로빈슨 "흥민·케인 침묵에도 4골 승리, 엄청 긍정적인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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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홋스퍼) 듀오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도 승리할 수 있다는 건 매우 긍정적인 신호다.
손흥민과 케인의 골 없이 승리하자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은 영국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손흥민과 케인 둘 다 주말 경기에서 최고의 성적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그들 없이 4골을 기록한 건 엄청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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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홋스퍼) 듀오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도 승리할 수 있다는 건 매우 긍정적인 신호다.
지난 6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1라운드)을 가진 토트넘이 사우샘프턴을 4-1로 꺾었다. 1라운드가 종료된 시점에서 가장 크게 승리한 토트넘이 선두에 위치했다.
토트넘은 수비수들이 처음 2골을 모두 기록했다. 0-1로 뒤지던 전반 21분 라이언 세세뇽이 데얀 쿨루셉스키의 대각선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다. 전반 31분에는 손흥민이 올린 정확하고 낮은 크로스를 에릭 다이어가 해결했다. 후반전에는 모하메드 살리수의 자책골 이후 쿨루셉스키가 페널티박스로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 구석을 흔들었다.
손흥민과 케인의 골 없이 승리하자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은 영국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손흥민과 케인 둘 다 주말 경기에서 최고의 성적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그들 없이 4골을 기록한 건 엄청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로빈슨은 "물론 손흥민과 케인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한 건 긍정적이지 않다. 그래도 팀이 두 선수에게만 의존하지 않은 건 좋은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토트넘의 경우 손흥민과 케인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가 항상 약점 중 하나로 거론됐다. 두 선수가 빠졌을 때 믿을 수 있는 득점 자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을 넣어 EPL 골든부트를 차지했고, 케인도 17골이나 만들었다. 하지만 최근 몇 시즌간 토트넘에서는 두 선수 이외에 득점 순위권에 들어온 선수는 전무했다.
이날 손흥민은 골 없이 1도움만 기록했으나 영국 현지 매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며 '전반전에 멋진 볼 터치를 몇 번 보여줬고 개빈 바주누 골키퍼에게 막혔다. 다이어의 헤딩으로 이어지는 위협적인 크로스를 찔러주기도 했다"며 칭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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