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대 실적' KT, '통신·신사업' 성장 이어간다(종합)

민단비 2022. 8. 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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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KT가 하반기에도 통신과 신사업 성장세를 이어간다.

통신의 경우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해 5G 가입자 전환 속도를 늘리고, B2B 사업에서는 기업들의 디지털전환(DX) 수요에 대응해 수주량을 더욱 늘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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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중간요금제 출시 예정.. 5G 가입자 확대 기대
상반기 B2B 사업 매출 33%↑.. 올해 수주액 3조 목표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2년 상반기 KT그룹 혁신성과 공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KT

올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KT가 하반기에도 통신과 신사업 성장세를 이어간다. 통신의 경우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해 5G 가입자 전환 속도를 늘리고, B2B 사업에서는 기업들의 디지털전환(DX) 수요에 대응해 수주량을 더욱 늘린다는 목표다.

“5G 중간요금제 조만간 출시… 가입자 확대 속도 빨라질 것”

KT는 SK텔레콤에 이어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10일 진행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준비 중이며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며 “기존 5G 요금제를 하향 변경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LTE 가입자들이 여전히 많아 LTE에서 5G로의 전환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중간요금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업계에서는 KT와 LG유플러스는 6만원대에 30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SK텔레콤은 통신3사 중 처음으로 월 데이터 10GB와 110GB 사이에 해당하는 24GB를 월 5만9000원에 제공하는 중간요금제를 출시했다.


5G 가입자 비중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CFO는 “5G 보급률이 계속 늘어나면서 상반기에는 54%까지 올라갔다”며 “연말까지 60%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신뿐 아니라 B2B(기업간거래) 사업 성장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B2B 사업 매출은 대형 구축사업 수주로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연간 매출을 초과한 AICC사업에 힘입어 올 상반기 전년 대비 33%, 7월 누계 기준 45% 성장했다. 이러한 흐름을 하반기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 CFO는 “B2B 매출은 수주량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진다”며 “수주 목표는 올해 3조, 2025년은 5조 이상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기록… 2분기 영업이익은 3.5%↓

KT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6조3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592억원으로 같은 기간 3.5% 줄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와 일회성 인건비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상반기 기준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12조589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858억원으로 나타났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4조5178억원, 영업이익은 13.6% 감소한 303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분사한 KT클라우드를 포함할 경우 매출은 2.6% 증가한 4조5934억원이다.


유·무선 사업(Telco B2C) 매출은 무선 및 인터넷 프리미엄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조3719억원을 기록했다.


B2C 플랫폼 사업(DIGICO B2C) 매출은 미디어, 모바일플랫폼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한 5544억원을 기록했다.


B2B 플랫폼 사업(DIGICO B2B) 2분기 매출은 KT클라우드 분사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4810억원을 기록했다.


B2B 고객 대상(Telco B2B)은 대형 콘텐츠공급사(CP)의 트래픽량 증가와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 등에 따라 기업 인터넷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KT CFO 김영진 전무는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고 운동장을 넓혀, 기존 사업 영역을 확장시켜 KT의 가치를 재평가 받겠다는 전략이 주효했다”며 “하반기에도 KT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며 성과를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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