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빨리 장사해야죠" 남성시장 상인·군인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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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 이후 비가 그치자 10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남성시장)에서는 상인들과 대민 지원 나온 군인들이 수해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상인들은 비가 계속 내렸던 어제부터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 8일 부지런히 복구 작업을 한 생선 가게는 이날 텅 비었던 매대를 가득 채우고 손님을 위해 손질하는 모습이었다.
해당 가게의 상인은 "하루라도 빨리 장사하기 위해 자비로 인부를 불러 빠르게 재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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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 이후 비가 그치자 10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남성시장)에서는 상인들과 대민 지원 나온 군인들이 수해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상인들은 비가 계속 내렸던 어제부터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 다만 이날도 시장 입구는 못쓰게 된 집기와 쓰레기가 여전히 가득 쌓여있는 모습이었다.
투입된 군 장병들은 전투화를 신고 장갑을 낀 채 지하와 상점을 넘나들며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주로 옮기기 힘든 큰 물건들을 옮기는 모습이었다. 몇몇 상인들은 지친 장병들의 등을 토닥이며 감사함을 표했다.
상인들은 지친 기색이지만 묵묵히 청소했다. 반찬가게의 한 상인은 “물에 떠내려갔던 냉장고를 겨우 주워왔다. 작동될지 모르지만 일단 뭐라도 해 보는 중”이라며 희망을 표했다.
빠르게 복구를 마치고 장사를 시작한 가게도 있었다. 지난 8일 부지런히 복구 작업을 한 생선 가게는 이날 텅 비었던 매대를 가득 채우고 손님을 위해 손질하는 모습이었다. 해당 가게의 상인은 “하루라도 빨리 장사하기 위해 자비로 인부를 불러 빠르게 재개했다”고 말했다.
정부의 느린 대처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한 상인은 “이렇게 기자들이 사진만 주야장천 찍어가면 뭐하나”라며 “재난 상황에 지원금 얘기도 없고 속이 탄다”고 한숨을 쉬었다.
한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30분쯤 수해대책점검 긴급 당·정 협의회에서 수해 피해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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