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코인 거래소 매출액 급감..이란은 암호화폐 이용 무역 시작

고혜영 입력 2022. 8. 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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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제공)
암호화폐 시장 침체에 미국 최대 코인 거래소 2분기 매출액이 급감했다. 이런 와중에도 이란은 암호화폐를 통한 상품 수입 계약을 공식적으로 체결해 눈길을 끈다.

8월 9일(현지 시간) 코인베이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 거래 매출 부문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 감소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코인베이스의 2분기 순손실은 11억달러를 기록. 작년 2분기 순이익 15억9만달러와 대비된다. 이에 코인베이스는 주가는 전일 9일(현지 시간) 전장 대비 10.55% 폭락했다. 이미 코인베이스 주가는 올해 1월 250달러선 대비 75%가량 하락한 상황이다.

암호화폐 시장 위축에 코인 거래소도 실적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코인베이스 측도 “올해 2·4분기 거시경제 상황과 ‘가상자산의 겨울(Crypto Winter)’이 가상자산의 거래량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산자산의 겨울’이 닥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암호화폐를 이용한 무역을 공식화했다.

9일(현지 시간) 알리레자 페이만팍 이란 산업광물통상부 차관은 1000만달러(130억7000만원) 규모 상품 수입 계약을 암호화폐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 계약 물품과 어떤 종류의 암호화폐를 이용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란은 “향후 암호화폐를 통한 대외교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란이 암호화폐 무역을 공식화한 것은 미국 제재로 달러 중심 금융 시스템을 이용하는 다른 나라와 무역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란은 제재를 피해 물품을 수입할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란이 암호화폐를 이용해 금융적 제재를 회피한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엘립틱’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4.5%가 이란에서 이루어졌다. 엘립틱은 이란이 값싼 전력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이를 이용해 필요한 물품을 수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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