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만 부두 개발 '첫 삽' 떴다 .. 2026년 개장

김용권 2022. 8. 1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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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항만 최초의 화물부두 개발사업인 '접안시설 축조사업'이 10일 첫 삽을 떴다.

연간 176만t의 화물처리 능력을 확보하게 될 부두시설은 2026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곽시설 사업의 단계적 완공에 맞춰 선박이 직접 접안해 화물을 내리고 실을 수 있는 부두시설 공사를 발주해 이날 착공했다.

잡화부두 2선석과 배후 물류부지 19만㎡ 등이 조성돼 연간 176만t의 화물처리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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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잡화부두 축조공사 착공
2449억 들여 연간 176만t 처리능력 확보
새만금 신항만 접안시설 조감도. 해양수산부 제공.


새만금 신항만 최초의 화물부두 개발사업인 ‘접안시설 축조사업’이 10일 첫 삽을 떴다. 연간 176만t의 화물처리 능력을 확보하게 될 부두시설은 2026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신항만은 새만금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화물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새만금 방조제 앞 바다에 계획된 국내 최초 인공섬식 항만이다. 대형 부두 9선석을 갖춘 환황해권 물류 중심 항만을 목표로 해수부가 개발 중이다.

해수부는 2010년 12월 새만금신항 건설기본계획 수립 후 방파제 등 항만 운영 기반이 되는 외곽시설 건설을 추진해 왔다. 외곽시설 사업의 단계적 완공에 맞춰 선박이 직접 접안해 화물을 내리고 실을 수 있는 부두시설 공사를 발주해 이날 착공했다.

총 사업비는 2449억 원으로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잡화부두 2선석과 배후 물류부지 19만㎡ 등이 조성돼 연간 176만t의 화물처리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정부는 새만금신항이 차질 없이 개장할 수 있도록 아파트 7층 규모의 9600t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 20개를 이용한 부두 건설 계획을 수립해 공사 기간을 3개월 단축(42개월→39개월)했다. 전면 수심도 17m까지 확보해 10만t급 대형 선박도 안전한 접안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 향후 컨테이너 화물 처리를 통해 물류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다목적 부두 기능을 도입했다. 내진 등급도 상향(Ⅱ등급→Ⅰ등급) 적용해 시설물 안전성도 강화했다.

해수부는 향후 부두 개장에 맞추어 부두 진입도로와 선박 입출항 항로가 적기 확보될 수 있도록 항로준설 사업과 진입도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규섭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2026년 새만금 신항에 선박이 입항해 화물을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만금 신항이 새만금 발전을 선도하는 환황해권 물류거점 항만으로 조성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만금 신항만 계획도. 해양수산부 제공.


한편 새만금 신항은 새만금 내부개발에 따른 산업지원과 대중국 교역 활성화에 대비한 환황해권 거점항만 육성을 위해 2009년 시작돼 2040년까지 추진되고 있다. 모두 3조 7049억원(민자 1조 3000억원 포함)이 투입돼 방파제 3.1㎞를 비롯 5만t급 부두 9선석 규모로 건설된다.

방파제는 2016년 11월 마무리됐지만 지난 달 기본계획이 변경돼 0.25㎞ 연장될 예정이다. 진입도로와 북측방파호안 축조공사는 오는 11월 준공된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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