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아이돌 콘서트 중 600kg에 깔렸던 댄서, 열흘 만에 의식 회복 '기적' [엑's 차이나]

이창규 기자 2022. 8. 10. 11: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의 12인조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도중 대형 스크린에 깔리는 사고를 입은 댄서가 의식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8일 홍콩 프리 프레스는 사고를 당한 댄서 '모' 리 카이 인이 전날 혼수상태에서 의식을 회복해 간단한 의사소통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리 카이 인은 지난달 28일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그룹 미러 콘서트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도중 무대 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하나가 떨어질 때 이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홍콩의 12인조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도중 대형 스크린에 깔리는 사고를 입은 댄서가 의식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8일 홍콩 프리 프레스는 사고를 당한 댄서 '모' 리 카이 인이 전날 혼수상태에서 의식을 회복해 간단한 의사소통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아버지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아들이 곧 회복되어 모두와 만나고 다시 무대에 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콩의 걸그룹 콜라(Collar)의 멤버이자 리 카이 인의 여자친구인 소 칭(나탈리 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노래 가사를 인용하며 "당신이 돌아와서 내가 이 멜로디를 반복하는 걸 들어주길 기다렸어"라고 전했다.

앞서 리 카이 인은 지난달 28일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그룹 미러 콘서트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도중 무대 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하나가 떨어질 때 이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두 차례에 걸쳐 수술을 빋았지만 혼수상태에 빠져 많은 이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열흘 만에 의식을 되찾고 간단한 의사소통을 하는 데 성공하면서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 사고로 미러는 남은 공연을 모두 연기했고, 일본 스케줄도 취소했다.

홍콩의 행정장관 존 리는 문화체육관광부 케빈 융 장관과 강락문화청(LCSD) 등 관련 부서에 이번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지시했고, 관계자는 지난 7일 "천장에 매달린 대형 스크린을 고정하는 금속 케이블이 파열돼 떨어진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콩 정부는 "9월 말 이전에 장소를 임대한 주최 측은 2일부터 발효되는 임시 조치를 준수하라"며 "사람을 흔들거나 회전시키거나 운반하도록 설계된 모든 공중 기계 장치는 금지된다. 또한 매일 기계 설비의 안전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사진= 미러 페이스북, 홍콩 프리 프레스 유튜브, 소칭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