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시진핑, 겁먹은 불량배처럼 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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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처음으로 공개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겁먹은 불량배처럼 행동한다"며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앞서 1997년 뉴트 깅그리치 당시 미 하원의장이 마지막으로 대만을 찾았다.
대만에서 펠로시 의장의 방문은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국으로부터 독립국으로 미국의 인정을 받은 행보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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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처음으로 공개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겁먹은 불량배처럼 행동한다”며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펠로시 의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에 출연해 “시 주석은 취약한 상황에 있다. 경제에 문제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자신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군사적 긴장을 높인 중국의 행동을 지적하면서 시 주석을 직접 겨냥했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 2일 대만을 방문해 하루를 숙박한 뒤 3일 차이잉원 총통과 회담했다. 미국 의전 서열 3위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은 25년 만에 성사됐다. 앞서 1997년 뉴트 깅그리치 당시 미 하원의장이 마지막으로 대만을 찾았다.
대만에서 펠로시 의장의 방문은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국으로부터 독립국으로 미국의 인정을 받은 행보로 평가된다. 중국은 지난 4일부터 대만 주변 해상을 포위하는 형태로 실탄사격을 가하는 군사훈련을 실시하며 ‘무력시위’를 펼쳤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대만 방문에 대해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중국의 군사적 행동에 대해서는 “그들이 늘 해왔던 일”이라며 “중국이 대만을 고립시키도록 용인하지 않겠다. 우리는 대만을 고립시키는 공범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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