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미국증시 마감시황..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매출 전망 경고 [글로벌 시황&이슈]
[한국경제TV 전가은 외신캐스터]
[섹터 별]
이날 11개 섹터 가운데 4개가 상승하고 나머지는 하락했습니다. 상승한 섹터 중에서는 에너지 섹터가 1.77% 로 가장 큰 폭을 보였고, 다음으로 유틸리티 섹터가 1.06% 로 뒤를 이었습니다. 부동산과 금융주도 상승했습니다. 반대로 기술주와 임의 소비재 관련주는 1% 이상의 낙폭을 보이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징주]
어제는 엔비디아였다면 오늘은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입니다. 메모리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이 매출이 기존 전망보다 낮게 나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거시경제적인 요인들과 공급망 이슈를 이유로 들었는데요. 특히 피씨와 게임 분야 수요가 줄면서 반도체 업체들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은 3.7% 떨어지면서 59.1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NVDA)도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하락했습니다. 어제 6% 가량 하락 마감했다면 오늘도 4%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엔비디아는 어제 2분기 예비 실적을 내놓으면서 게임 분야의 부진함으로 인해서 매출에 타격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늘 마감가는 170 달러입니다.
이처럼 반도체주가 대체로 부진했습니다. 아이셰어스 반도체 SOXX ETF 는 어제 1.5% 하락한 데에 이어서 이날도 4.5% 하락하면서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에드 모야 오안다 시니어 시장 전문가는 “마이크론과 엔비디아는 최근 공급난에서도 나름 괜찮게 버텨온 종목이라고 투자자들이 믿고 있던 두 기업이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기술주에 우려로 작용하게될 것이다”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노바백스(NVAX)도 이날 휘청였습니다. 연간 매출 전망을 크게 하향조정해버렸는데요. 코로나 백신에 대한 부진한 수요 때문입니다. 올해 회사는 20억~23억 달러 정도의 매출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느데요, 이전에는 40억~ 50억 달러 매출을 예상하고 있었던 터라 거의 절반 가량 가이던스가 낮아지게 됐습니다. 이날 30% 넘게 푹 꺼지면서 4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백신주 가운데 바이오앤테크와 모더나도 낙폭이 6.4% 가량 됐습니다. 이날 모더나 종가는 171달러 선입니다.
다음은 노르웨이지안크루즈(NCLH)입니다. 화요일장에서 역시 10% 넘게 미끄러졌습니다. 2분기 실적을 내놓았는데 월가 예상이 미치지 못하면서 였습니다. 예약률 또한 65%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 같은 기간에 예약률이 100% 이상이었던 것에 비해 굉장히 부진한 성과입니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내년까지 코로나 전의 예약정도를 회복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고 이에 따라 손실이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날 종가는 120달러입니다.
이와 관련한 항공 크루즈 종목들 이날은 일제히 약세를 보여줬습니다. 카니발(CCL) 역시 6% 가까이 떨어지면서 9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테이크투 인터렉티브(TTWO) 도 살펴보겠습니다. 비디오 게임 제조업체이죠. 이 회사도 오늘 실적을 내놓았는데 매출이 예상보다 저조했습니다. 팬데믹 시기 수혜를 받았던 게이밍 부문이 전반적으로 지금은 둔화하면서 회사도 영향을 받은 것인데요. 마감가 3.7 달러 선입니다.
다음으로는 화요일 장 월가의 애널리스트 콜에 등장한 이름들 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타겟(TGT) 입니다. 타겟은 다음주에 실적을 발표하게되는데요. UBS에서는 강한 평가를 유지하면서 매수 의견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타겟이 재고를 처리하는 데에 적극적인 액션을 취했는지 여부와 회사 모멘텀을 내년까지 이어나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봤는데요. 이와 관련해 논란은 있으나 UBS 에서는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타겟은 오늘 1.1% 내려서 16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팔란티어(PLTR), 하루 전에 실적을 내놓고 주가가 떨어졌죠. 민간 부문 수요 증가로 매출은 예상에 상회했으나, 지분 손실의 영향 3분기 실적 추정치를 낮추면서 였는데요. 이날 도이체방크에서도 보유에서 매도로 투자의견을 낮췄습니다. 정부 사업 계약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콕 집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올해와 내년 매출 예상치와 목표가 또한 하향 조정했는데요. 목표가는 11달러에서 8달러로 낮아졌습니다. 현재가는 9달러로 지금보다 10% 넘게 더 떨어질 수 있는 수준입니다. 팔란티어는 올해 들어서 50% 가까이 하락해있습니다.
모간스탠리에서는 블랙록(BLK)이 최근에 코인베이스"(COIN)와 파트너십을 발표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해 기관의 진입로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이날 블랙록이 강보합에 마감했고 코인베이스는 10% 떨어지며 87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자동차 업체들도 보고 가겠습니다. 울프 리서치에서는 테슬라와 제너럴 모터스가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에 대한 분명한 승자들이라고 봤습니다. 이 법안에는 3천 690억 달러의 기후변화와 에너지 관련 조항이 있어서 전기차 회사 주식에 수혜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다만 테슬라와 제너럴 모터스 이날은 보조금 대상이 아닐 거란 우려가 드리우며 각각 2% 씩 내려서 마감했습니다.
전기차 종목 가운데 중국 회사들 흐름이 더욱 좋지 않았습니다. 리오토와 니콜라가 대체로 7~10% 까지도 빠졌습니다. 마감가는 각각 30 달러, 6.96달러입니다.
넷플릭스에 대해서는 JP모간이 넷플릭스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재차 확인했습니다. 내년이 매출 성장을 다시 가속화하기에 결정적일 시기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넷플릭스 마감 때에는 1.5% 빠지면서 229달러를 지났습니다.
온라인 금융 서비스 회사 쇼파이 (SOFI) 는 일본의 소프트뱅크에서 이에 대한 9% 지분 중 일부, 혹은 모두를 매도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날 하락했습니다. 7% 떨어진 7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 버크셔해서웨이에서 비중을 20%로 늘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4% 이상 상승했습니다. 워렌버핏은 올해 3월부터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보유 비중을 꾸준히 늘려오고 있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이날 0.2% 올라 마감했고,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마감가는 62달러 입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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