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365] '주 1회' 맞으면 끝, 그 주사약 누구나 맞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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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는 그때그때 약을 챙겨 먹는 것만 해도 힘이 듭니다.
"매일 아침마다 '트레시바'라는 주사약을 맞고, 하루 한 번 먹는 당뇨약도 복용합니다. 매일 아침 인슐린을 맞는 게 너무 번거롭습니다. 1주일에 한 번 맞는 당뇨약이 있다고 들었는데, 저도 그 약으로 바꿔달라고 하고 싶습니다."
지금 환자분께서 맞으시는 주사약은 '기저인슐린'입니다.
인슐린이 아닌 다른 주사약으로, 체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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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는 그때그때 약을 챙겨 먹는 것만 해도 힘이 듭니다. 인슐린을 맞게 되면 더 번거롭죠. 한 독자분이 ‘대안’에 대해 물어오셨습니다.
<궁금해요!>
“매일 아침마다 ‘트레시바’라는 주사약을 맞고, 하루 한 번 먹는 당뇨약도 복용합니다. 매일 아침 인슐린을 맞는 게 너무 번거롭습니다. 1주일에 한 번 맞는 당뇨약이 있다고 들었는데, 저도 그 약으로 바꿔달라고 하고 싶습니다.”
Q. 1주일에 한 번 주사하는 약은 어떤 약인가요?
<조언_김인경 밀당365 자문위원(경희대병원 약제팀 파트장)>
A. 인슐린과는 다른 약… 혈당 상태에 따라 처방 가능
지금 환자분께서 맞으시는 주사약은 ‘기저인슐린’입니다. 인슐린은 약효 ‘발현’ 시간과 ‘지속’ 시간에 따라 매 식사 전에 맞는 ‘식사인슐린’과 하루 한 번 투여해 24시간 동안 혈당조절 효과를 볼 수 있는 ‘기저인슐린’이 있습니다. 인슐린은 강력한 혈당강하제로서 효과가 뛰어나지만 매일 1회~다회 주사를 맞아야 하는 번거로움, 거부감, 저혈당 위험, 체중 증가, 혈당에 따른 용량 조절 필요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문의하신 1주일에 한 번 맞는다는 당뇨약은 GLP-1 수용체 작용제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인슐린을 대체하는 약은 아닙니다. 인슐린이 아닌 다른 주사약으로, 체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GLP-1 수용체 작용제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오심, 구토, 설사, 변비 등의 위장관계 증상으로 알려져 있어서 비교적 안전합니다.
만약 기저인슐린을 사용하는 환자가 공복혈당이 목표 범위로 조절돼도 당화혈색소가 여전히 목표 이상으로 높다면, GLP-1 수용체 작용제를 ‘병용’하기도 합니다. 혈당 조절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주사약 변경 혹은 추가를 고려할 수 있으므로, 다음 외래 진료를 보실 때 주치의 선생님과 자세히 상담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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