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365] '주 1회' 맞으면 끝, 그 주사약 누구나 맞을 수 있나요?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2022. 8. 10. 08: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뇨 환자는 그때그때 약을 챙겨 먹는 것만 해도 힘이 듭니다.

"매일 아침마다 '트레시바'라는 주사약을 맞고, 하루 한 번 먹는 당뇨약도 복용합니다. 매일 아침 인슐린을 맞는 게 너무 번거롭습니다. 1주일에 한 번 맞는 당뇨약이 있다고 들었는데, 저도 그 약으로 바꿔달라고 하고 싶습니다."

지금 환자분께서 맞으시는 주사약은 '기저인슐린'입니다.

인슐린이 아닌 다른 주사약으로, 체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뇨 환자는 그때그때 약을 챙겨 먹는 것만 해도 힘이 듭니다. 인슐린을 맞게 되면 더 번거롭죠. 한 독자분이 ‘대안’에 대해 물어오셨습니다.

<궁금해요!>

“매일 아침마다 ‘트레시바’라는 주사약을 맞고, 하루 한 번 먹는 당뇨약도 복용합니다. 매일 아침 인슐린을 맞는 게 너무 번거롭습니다. 1주일에 한 번 맞는 당뇨약이 있다고 들었는데, 저도 그 약으로 바꿔달라고 하고 싶습니다.”

Q. 1주일에 한 번 주사하는 약은 어떤 약인가요?

<조언_김인경 밀당365 자문위원(경희대병원 약제팀 파트장)>
A. 인슐린과는 다른 약… 혈당 상태에 따라 처방 가능

클립아트코리아

지금 환자분께서 맞으시는 주사약은 ‘기저인슐린’입니다. 인슐린은 약효 ‘발현’ 시간과 ‘지속’ 시간에 따라 매 식사 전에 맞는 ‘식사인슐린’과 하루 한 번 투여해 24시간 동안 혈당조절 효과를 볼 수 있는 ‘기저인슐린’이 있습니다. 인슐린은 강력한 혈당강하제로서 효과가 뛰어나지만 매일 1회~다회 주사를 맞아야 하는 번거로움, 거부감, 저혈당 위험, 체중 증가, 혈당에 따른 용량 조절 필요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문의하신 1주일에 한 번 맞는다는 당뇨약은 GLP-1 수용체 작용제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인슐린을 대체하는 약은 아닙니다. 인슐린이 아닌 다른 주사약으로, 체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GLP-1 수용체 작용제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오심, 구토, 설사, 변비 등의 위장관계 증상으로 알려져 있어서 비교적 안전합니다.

만약 기저인슐린을 사용하는 환자가 공복혈당이 목표 범위로 조절돼도 당화혈색소가 여전히 목표 이상으로 높다면, GLP-1 수용체 작용제를 ‘병용’하기도 합니다. 혈당 조절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주사약 변경 혹은 추가를 고려할 수 있으므로, 다음 외래 진료를 보실 때 주치의 선생님과 자세히 상담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