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로 가는 길.. 최대 변수는 체력

권중혁 2022. 8. 10. 04: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 KBO리그 각 구단이 100경기 안팎을 치르면서 후반기 체력전이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경우 KBO 홈페이지 일정에 따르면, 10~12일 대구에서 홈경기를 치른 뒤 13일부터 2연전을 7번 치르는 동안 수원-잠실-대전-대구-인천-부산-대구로 옮겨 다녀야 한다.

우천취소로 치르지 못한 경기는 향후 KBO사무국이 재편성을 하는데, 정규리그 종료와 포스트시즌 일정을 고려하면 월요일 경기나 더블헤더 경기가 생길 수도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말부터 체력 부담 큰 2연전 체제
우천 취소 경기 더해 빡빡한 일정


2022 KBO리그 각 구단이 100경기 안팎을 치르면서 후반기 체력전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주말부터 체력부담이 큰 2연전을 치르는데 장마철 우천취소가 겹치면서 향후 일정은 더욱 빡빡해질 전망이다.

KBO리그는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2연전 체제에 돌입한다. 10개 구단이 경쟁하는 KBO리그에서 각 구단은 다른 9개 구단과 16경기씩 맞붙는다. 이 중 3연전은 4번(12경기), 2연전은 2번(4경기) 치르고 홈(원정) 경기는 절반씩 나눠 갖는다. KBO는 체제 전환을 위해 9일을 휴식기로 정했다.

문제는 9개 팀과 2연전을 치르면서 짧은 시간 잦은 이동을 해야 해서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심해진다는 점이다. 삼성 라이온즈의 경우 KBO 홈페이지 일정에 따르면, 10~12일 대구에서 홈경기를 치른 뒤 13일부터 2연전을 7번 치르는 동안 수원-잠실-대전-대구-인천-부산-대구로 옮겨 다녀야 한다. 한화는 대전-창원-대전-부산-대전-대전-대구-대전 등 홈과 원정을 수차례 왔다 갔다 이동해야 한다. 다른 구단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컨디션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현장에선 2연전을 없애 달라고 요구해왔고, 이달 초 10개 구단 단장이 모여 KBO 실행위원회에서 2연전 폐지 및 대체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잦은 비로 인한 우천취소의 후폭풍도 후반기 체력전의 변수다. 우천취소로 치르지 못한 경기는 향후 KBO사무국이 재편성을 하는데, 정규리그 종료와 포스트시즌 일정을 고려하면 월요일 경기나 더블헤더 경기가 생길 수도 있다.

9일 현재 이번 시즌 우천취소 경기는 총 28경기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8경기씩 가장 많고, KT 위즈 7경기, KIA 타이거즈·LG 트윈스 각 6경기, 삼성·한화 이글스 각 5경기, 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가 각 4경기다. 홈이 돔구장인 키움 히어로즈가 3경기로 가장 적다.

장마가 끝났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 우천취소 경기는 늘어날 수 있다. 그만큼 후반기 일정도 더욱 고되질 수 있다. 여기에 미편성 5경기도 추가로 남아 있다. KBO는 통상 매년 9월에 치르지 못한 경기들을 재편성해 발표한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