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도 할 수 있어 4위".. 뜨거운 K리그 중위권 경쟁

허경구 입력 2022. 8. 10.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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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K리그1 후반기 최대 격전지는 단연 중위권이다.

4위부터 9위까지 승점 차가 10점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촘촘해 상위 스플릿 진출 마지노선 6위에 오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올 시즌부턴 최대 3개 팀까지 2부 리그로 강등될 수 있는 구조라 조금만 삐끗해도 바로 잔류 싸움을 벌여야 한다는 점도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살얼음판 중위권 경쟁이 벌어지는 K리그1은 10일 26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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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위 승점 10점 차 안에 촘촘
상위 스플릿 진출·잔류 경쟁 치열
상승세 수원FC 유리.. 대구 절박


2022시즌 K리그1 후반기 최대 격전지는 단연 중위권이다. 4위부터 9위까지 승점 차가 10점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촘촘해 상위 스플릿 진출 마지노선 6위에 오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올 시즌부턴 최대 3개 팀까지 2부 리그로 강등될 수 있는 구조라 조금만 삐끗해도 바로 잔류 싸움을 벌여야 한다는 점도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K리그1은 9일까지 25라운드를 소화하며 후반부로 향하고 있다. 선두권은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가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울산이 2위 전북에 승점 6점 앞서며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지만, 순위 경쟁에서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점수다. 포항은 비록 선두와 3경기 차지만, 최근 7경기에서 5승 1무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중위권은 4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7점)부터 9위 대구FC(승점 27점)까지 6개 팀이 승점 10점 안에 묶여있다. 4경기를 기준으로 하면 김천 상무(승점 26점)까지 포함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들의 1차 목표는 파이널A 진출이다. 파이널A에선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반면 파이널B로 떨어진다면 강등을 피하기 위한 사투를 벌여야 한다. 올해는 승강 제도가 ‘1+1’에서 ‘1+2’로 바뀐 게 변수다. 최하위는 강등되고 10위와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최대 3팀까지 강등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중위권에선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인천은 득점 선두였던 무고사를 떠나보냈지만, 대체 선수인 에르난데스가 공백을 잘 메우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0경기에서 2승 2무 6패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직전 경기에서 FC 서울을 꺾고 승리를 거둔 점이 긍정적이다.

마지노선인 6위는 수원 FC(승점 33점) 강원 FC(30점) FC 서울(30점) 대구(27점)가 2경기 차 접전을 벌이고 있다. 분위기 상 유리해 보이는 건 수원이다. 2달 전만 해도 강등을 걱정하던 수원은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 3연승을 달리는 등 반등에 성공하더니 6위까지 올랐다.

우려가 큰 건 대구다. 대구는 8경기에서 5무 3패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장점이던 수비가 무너진 게 컸다. 대구는 최근 6경기에서 11실점을 했다. 이 중 4경기에선 2점 이상 내줬다. 최근 4경기(1무 3패) 무승을 기록 중인 김천도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살얼음판 중위권 경쟁이 벌어지는 K리그1은 10일 26라운드를 시작한다. 대구는 9경기 만의 승리에, 강원은 3연승에 도전한다. 어느 쪽이든 승리가 절실하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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