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열대야 인한 온열질환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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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과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9일 영국 중부 코닝스비 지역 기온이 40.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포르투갈과 스페인 역시 45℃를 웃도는 폭염에 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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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과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9일 영국 중부 코닝스비 지역 기온이 40.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포르투갈과 스페인 역시 45℃를 웃도는 폭염에 비상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에서는 지난 6월 26일 관측 사상 처음으로 6월 열대야가 나타났으며 열흘째 대야가 지속되고 있으며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25일까지 응급실감시체계에 신고 된 온열환자 수는 88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25명)보다 160명(22.1%) 늘었으며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도 7명이나 발생했다. 이달 초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온열질환자와 사망자가 예년보다도 이른 기간에 발생한 것이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나타나는 급성질환으로, 비교적 가벼운 일사병부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열사병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증상은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경미한 증상부터 의식저하, 경련, 혼수 등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더위가 심해질수록 스스로 대처가 어려운 노인과 아이, 만성질환자는 실외활동 시 고온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정현호 교수는 “온열질환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무더위에는 야외에서 장시간 머물지 않는 것으로서 특히 낮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의 외부활동은 최대한 피하고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틈틈이 수분을 보충해줘야 하며,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염분과 미네랄을 함께 보충해야 체내의 전해질 이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커피, 탄산음료, 술 등은 오히려 몸속 수분을 빼앗으므로 되도록 피하고 조금이라도 어지럽거나 메스꺼움, 탈진 증세를 느끼면 가까운 사람에게 알리거나 즉시 119에 신고 해야 한다. 폭염 속 밀폐된 차량 내부에는 75도 가까이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어린이나 노인을 절대로 혼자 두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며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반드시 기억하고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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