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메타버스 활용 교육 본격 추진 [교육소식]

강종효 2022. 8. 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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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등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 메타버스(확장 가상 세계)를 활용하는 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아이티(IT‧정보 기술) 산업계의 화두인 메타버스는 초월이나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증강현실(AR·VR) 기술을 활용해 가상 공간에서 현실 공간을 재현하는 것을 말한다.


이 같은 최신 기술을 교육 현장에 도입하는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고 자기 학습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특히 코로나19로 말미암은 학습 격차와 디지털 정보 격차를 줄이는 데 필요하다. 

메타버스를 공교육에 활용하면 단순히 영상을 기반으로 한 원격 수업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형태의 학습 모델을 만들 수 있다. 

공부를 싫어하는 학생들도 시공간 제약 없이 게임을 하듯 재미있게 공부를 할 수 있다.

경남교육청은 먼저 학교 현장에서 메타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한다. 


8월9일부터 10일까지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사천연수원에서 초‧중등 교사 40명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윤리교육 △3D 메타버스 플랫폼 체험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 만들기 등 ‘학교로 찾아가는 메타버스 교육 강사 양성 연수’를 실시한다.

경남교육청은 2학기부터 메타버스를 학교 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해 도내 60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메타버스 활용 교육 연수를 진행하며 교사들의 학습 공동체 5개와 학생 동아리 10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 다양한 교육 활동에 메타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단순한 체험과 활용을 넘어 콘텐츠 생산자로서 역량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경남교육청, 발명 교육 최우수교육청 선정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제35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와‘제24회 전국교원발명품경진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와 전국교원발명품경진대회는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발명 대회로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 초·중·고등학교 교사까지 참여하며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발명품을 시상·전시한다. 

경남교육청은 제35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국무총리상 1명, 금상 16명, 은상 11명, 특별상 1명 등 총 85명(전국 183명)을, 제24회 전국교원발명품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교육부장관상 1명 등 총 4명(전국 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왼쪽부터 구산중 윤지용 학생, 하우영 초석초 교사

개인 수상 외에 초등 부문 ‘신주초’, 중등 부문 ‘문산중’ 고등 부분 ‘경남과학고’가 최우수학교상을, 지역 부문에 ‘경상남도교육청’이 최우수교육청상을 수상해 경남 발명․메이커 교육의 위상을 또 한 번 다졌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윤지용(구산중, 3학년) 학생은‘당기고 접어 올리는 전동 킥보드 후미등’을 만들었다. 

공익적 효과가 높다는 평가를 받은 이 발명품은 야간 주행 때 장애물 또는 수풀 등에 가려 전동 킥보드 후미등이 보이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제24회 전국교원발명품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하우영 교사(촉석초)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국민 악기 리코더의 운지법을 쉽게 익히고,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상황 속에서 비말감염의 위험을 차단해 주는 발명품을 만들었다. 

‘운지법 체크와 연주를 동시에, 스마트 리코더’로 입을 리코더의 취구에 대지 않아도, 리코더의 구멍에 손을 대면 연결된 스마트폰에서 소리가 난다. 또 운지법 체크 엘이디(LED)로 연동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리코더의 학습을 기록할 수 있다.

경남교육청은 학생이 자신의 삶과 연계해 스스로 필요한 것을 만들고 배움을 실현할 수 있는 교육 실천을 위해 2020년에 '경상남도교육청 메이커교육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는 등 발명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마산대, 혁신성과정책 2차 콜로키움 개최

마산대학교 대학성과관리센터(센터장 김정호)는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일 국제회의실에서 혁신성과정책 2차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번 혁신성과정책 2차 콜로키움에는 이학은 마산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처장단, 정책사업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바우처실 신경석 실장이 ‘사회환경 변화와 대학 평생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동의과학대학교 평생교육원 임동현 부장은 ‘전문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전환을 위한 방향제언’이라는 주제로 각각 강의를 진행했다. 

혁신성과정책 2차 콜로키움을 주최한 김정호 대학성과관리센터장은 "지난 1차 콜로키움에 이어 이번 2차 콜로키움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마산대의 평생교육에 관한 계획과 방향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창원대 박물관-해군사관학교 박물관, '잊혀진 이야기, 역사가 되다' 특별전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와 해군사관학교(교장 안상민)는 오는 11일 창원대학교 박물관·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이 ‘잊혀진 이야기, 역사가 되다-하와이 이민 1세의 묘비로 본 삶의 궤적’ 연합특별전시회를 창원대 박물관에서 개최한다.

한미수교 140주년이자 하와이 이민 120주년, 광복절 77주년을 기념해 창원대 박물관·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은 초기 하와이 이민자들의 묘비 탁본을 비롯해 당시 여권, 선박 승선자 명부, 독립운동 의연금 기부자 명단, ‘사진신부’ 등 여러 관련 자료를 수집, 당시 이민자 삶의 궤적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시회를 준비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묘비 탁본은 하와이 이민자들은 힘든 삶 속에서도 조국을 잊지 않기 위해 묘비에 고향이나 출신 지역을 기록했다. 


‘대한(大韓)’, ‘조선(朝鮮)’이라는 빼앗긴 조국의 국명을 새겼으며 이름이나 고향을 영문이나 한문뿐만 아니라 한글로 새긴 묘비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하와이 이민 1세대 한국인 남성들이 사진을 통해 한국에 있는 여성을 신부로 데려온 ‘사진신부’의 사례와 이민 1세대의 가족 이야기 등 초기 이민자들의 다양한 삶을 확인할 수 있다.

이호영 창원대 총장은 "하와이 이민자 묘비 조사 사업은 지역 국립대가 할 수 있는 매우 가치 있는 일이고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특별연합전시회를 계기로 해군사관학교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교류협력사업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 주관, 창원대 국립대학육성사업과 창원대지속가능발전센터 후원, 창원대박물관-해군사관학교박물관에서 연합 전시한다. 

창원대 박물관은 전시기간(8월11일-11월 30일) 동안 월-토요일 개관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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