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폭우 속 외출 피해야 하는 이유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 8. 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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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낙상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낙상사고를 당한 뒤 기침을 하거나 일어날 때 허리가 아프면 척추압박골절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빗길 낙상사고를 피하려면 비가 많이 오는 날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낙상으로 골절상을 입지 않기 위해서는 화장실, 부엌 등 물기가 있는 실내 장소에서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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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을 걸을 때는 낙상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낙상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비에 젖은 대리석 바닥이나 보도블록, 횡단보도 사이, 철제 배수구 등을 잘못 밟으면 미끄러져 넘어지기 쉽다. 특히 노인의 경우 뼈가 약하고 순간적인 사고대처 능력이 떨어져 ‘고관절 골절’과 같은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고관절은 허벅지와 골반 부위를 잇는 관절이다. 이 부위가 부러지면 심한 통증과 함께 다리를 움직이기 힘들다. 관절이 허벅지 안쪽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보니, 깁스를 하지 못하고 회복될 때까지 오랜 기간 누워있어야 한다. 노인의 경우 고관절 골절에 따른 오랜 침상생활로 인해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심장마비, 폐렴 등과 같은 합병증을 겪기도 한다. 낙상 사고를 당했을 때 지체하지 말고 병원 검사·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심한 통증과 함께 고관절이 붓고 피부에 멍 자국이 보인다면 고관절 골절일 가능성이 크다.

빗길에서 넘어지면 척추압박골절을 당할 위험도 있다. 척추압박골절은 낙상, 외부 충격 등으로 인해 척추 뼈가 내려앉는 질환으로, 주로 허리와 등에 발생한다. 척추 뼈가 심하게 골절되면 거동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특히 골밀도가 낮은 중년 여성과 노인은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입을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낙상사고를 당한 뒤 기침을 하거나 일어날 때 허리가 아프면 척추압박골절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빗길 낙상사고를 피하려면 비가 많이 오는 날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반드시 나가야 한다면 미끄러운 샌들·슬리퍼 대신 운동화를 신고, 최대한 미끄럽지 않은 길로 다니도록 한다.

낙상으로 골절상을 입지 않기 위해서는 화장실, 부엌 등 물기가 있는 실내 장소에서도 주의해야 한다. 틈틈이 마른걸레로 바닥의 물기를 제거하고 미끄럼 방지용 슬리퍼를 신는 게 좋다. 평소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인대를 잘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하체 근력을 강화하면 낙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제자리 걷기 ▲서서 발뒤꿈치 올렸다 내리기 ▲스쿼트 ▲누워서 양쪽 다리를 번갈아가며 들었다 내리기 등이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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