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포 덮친 롯데, 이학주·고승민까지 총 7명째 확진

이형석 2022. 8. 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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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종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 코로나19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확진자가 총 7명으로 늘었다.

롯데는 휴식일인 9일 내야수 이학주와 외야수 고승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유는 코로나19에 확진됐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정훈과 서준원, 정보근을 시작으로 5일 전준우, 6일 김원중이 감염됐다. 9일 이학주와 고승민까지 일주일 동안 7명이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롯데에서만 선수단 내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주요 전력이 한꺼번에 이탈했다. 전준우는 주장으로 팀 내 타율 1위(0.327), 타점 공동 1위(55개), 득점권 타율 1위(0.338)에 올라 있다. 김원중과 정훈은 예년에 비해 부진하다고는 해도, 마무리 투수와 주전 1루수를 맡고 있다. 정보근은 팀 내에서 수비이닝이 가장 많은 포수다. 이학주는 주전 유격수다.

1군 선수단 내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걱정이 커진다. 코로나19 확진 시 엔트리에서 제외되더라도 특별 규정으로 일주일 격리를 마치면 복귀가 가능하다. 하지만 당장 돌아오더라도 컨디션 회복 기간 등을 고려하면 전력에 큰 마이너스다. 롯데는 주전과 백업의 기량 차이가 커 한두 명이 이탈해도 빈자리가 확 드러난다.

갈 길 바쁜 롯데로선 타격이 너무 크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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