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배우 이종석의 '빅마우스', '옷소매' 후 MBC 대박 이끄나 [엑's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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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는 수도권 8.7%, 전국 8.6%(닐슨코리아 유료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첫 방송해 전국 시청률 6.2%로 출발한 '빅마우스'는 2회 6.1%로 잠시 주춤했지만 이후 7.6%, 8.5%까지 올랐다.
이종석의 활약에 힘입어 MBC에서 '옷소매 붉은 끝동' 후 시청률 10%대를 기록하는 작품이 나오게 될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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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빅마우스'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는 수도권 8.7%, 전국 8.6%(닐슨코리아 유료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첫 방송해 전국 시청률 6.2%로 출발한 '빅마우스'는 2회 6.1%로 잠시 주춤했지만 이후 7.6%, 8.5%까지 올랐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연이어 경신한 것에 이어 2주 연속 금토드라마 부문 TV화제성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돼 살아남기 위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다.
'기황후', '자이언트', '배가본드' 등 굵직한 작품을 집필한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방영 전부터 스케일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호텔 델루나', '닥터스', '당신이 잠든 사이', '스타트업' 등 흥행작을 완성한 오충환 감독이 연출하는 하드보일드 누아르는 어떨까도 관전 포인트였다.
뚜껑을 연 '빅마우스'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전개로 몰입을 높였다.
주인공 박창호(이종혁 분)는 구천 시장 최도하(김주헌)로부터 구청 병원 살인사건 변호를 의뢰받았다. 이후 수상한 교통사고를 당한 그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것에 이어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라는 누명을 쓰고 구천 교도소에 갇혔다. 교도소에서도 여러 번 죽을 위기에 놓였는데, 최근에는 방장 노박(양형욱)의 희생으로 겨우 목숨을 건졌다.
박창호가 공지훈이 파놓은 함정에서 빠져나올지가 관전 포인트다. 현재까지는 박창호가 누명을 쓴 것처럼 보이지만, 반전으로 그가 빅마우스일 가능성도 있다. 진짜 빅마우스 찾기가 흥미를 유발하는 큰 요소가 되고 있다.
온갖 흉악범들이 모여 있는 구천 교도소의 에피소드, 구천병원 살인사건의 용의자 정채봉(김정현), 한재호(이유준), 이두근(오륭), 우정일보 사장 공지훈(양경원) 등 악역들의 활약도 볼거리를 더한다.
이종석의 열연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종석은 무능력한데다 사채에 시달리는 변호사의 짠내나는 삶부터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처절하게 절규하는 모습, 미호를 지키기 위해 각성하는 모습까지 짧은 시간 안에 박창호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며 휘몰아치는 극을 이끌어간다.
현재까지는 '대상 배우' 타이틀에 쏠리는 기대감을 톡톡히 충족시키고 있다. 앞서 이종석은 드라마 'W'를 통해 2016년 MBC 연기대상에서 28세의 나이로 대상을 거머쥔 바 있다. 당시 웹툰 속 캐릭터라는 이색 설정을 연기했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부터 방송국을 소유한 슈퍼재벌, 국민스타 등 다양한 캐릭터를 괴리감 없이 표현해 드라마의 흥행에 한몫했다.
소집해제 후 첫 작품으로 택한 이번 '빅마우스'에서도 캐릭터를 맞춤옷 입은 듯 소화하고 있다. 이종석의 활약에 힘입어 MBC에서 '옷소매 붉은 끝동' 후 시청률 10%대를 기록하는 작품이 나오게 될지 주목할 만하다.
임윤아 이종석의 매력적인 부부 케미도 눈 여겨볼 지점이다.
박창호의 아내인 간호사 고미호(임윤아)는 남편의 오명을 벗기고 구천병원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임윤아는 박창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치며 오열하는가 하면 교도소 안에 있는 남편 대신 직접 진실을 알아보려고 나서는 생활력 강한 인물을 이질감 없이 소화하고 있다.
박창호의 스펙터클한 변화를 무리 없이 소화하는 이종석과 첫 누아르에 도전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임윤아의 호흡이 좋아 남은 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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