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코ent "김희재 단독 공연, 도의적 한계 넘어..강경 대응"

장수정 2022. 8. 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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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희재가 무료 단독 공연을 예고한 가운데, 김희재 측과 소송 중인 공연기획사 모코ent가 반발했다.

이어 "현장 스태프들과 기획사의 (호소문)도 무시해왔으며 이와 관련해 모코.ent와 민·형사상 소송 중에 있다. 1차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이후 재판부와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과정에 가수 김희재와 스카이이앤엠에서 '무료'라는 단어를 써서 단독공연을 개최한다고 공지를 했다. '무료 단독공연'이라고 단순히 생각해 진행해온 것으로 판단돼 강력히 대응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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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희재가 무료 단독 공연을 예고한 가운데, 김희재 측과 소송 중인 공연기획사 모코ent가 반발했다.


9일 모코ent는 김희재와 그의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이 예고한 무료 콘서트에 대해 "도의적인 차원에서도 한계를 넘은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데일리안 DB

이날 모코ent는 "금일 김희재 공식 팬카페에 올라온 스카이이앤엠의 무료 단독공연과 관련해 문의가 많아 알려드린다"라며 "모코ent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7월까지 1년간의 김희재 콘서트, 팬미팅 등의 단독 권리를 가지고 있는 회사다. 앞서 스카이이앤엠은 지난 7월부터 시작하는 전국투어 콘서트를 20일 정도 앞두고 연락두절에 이어 콘서트 취소 보도자료 배포에 이은 개런티 무반환과 무대응으로 일관해오고 있다"고 지금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현장 스태프들과 기획사의 (호소문)도 무시해왔으며 이와 관련해 모코.ent와 민·형사상 소송 중에 있다. 1차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이후 재판부와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과정에 가수 김희재와 스카이이앤엠에서 '무료'라는 단어를 써서 단독공연을 개최한다고 공지를 했다. '무료 단독공연'이라고 단순히 생각해 진행해온 것으로 판단돼 강력히 대응 중에 있다"고 말했다.


모코ent는 "아직 민사재판부는 기일이 잡히지 않은 상태로 스카이이앤엠이 무료 단독공연을 여는 것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지 않았으며, 김희재 이름을 건 공연의 팬들과 공연기획사, 스태프들에게 처참한 피해를 안겨주고 무료 단독공연을 개최하겠다고 나온 데 대해 참으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예를 들어 설령 가수가 개인적인 어린 판단으로 공연을 진행하겠다고 하더라도 모든 권한을 위임받은 매니지먼트에서는 소송이 진행 중인 민감한 사건의 당사자인 김희재를 말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 사회에서도 도의적으로 도덕적으로 지탄을 받을 것이 뻔한데 이미지 관리를 하는 매니지먼트에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면, 이는 처음부터 공연을 할 마음이 없었던 것으로 비춰진다"라고 앞서 취소된 전국투어 콘서트를 언급하면서 "명백히 개런티를 드렸고 합당한 후속조치 이행 없이 묵묵부답, 연락두절, 개런티 미반환으로 일관하고 있는 행동과 무료 단독공연은 가능하다는 해석은 피해자들에게 법적인 부분을 넘어서 도의적인 차원에서도 한계를 넘은 행동이라 생각"이라고 거듭 말했다.


끝으로 "가수 김희재 및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모든 법적인 판단이 나올 때까지 공인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라도 갖추길 다시 한번 당부드리는 바"라면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여 강경대응 할 것이며 앞으로 업계에 이런 식의 약속을 깨고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근절하도록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스카이이앤엠은 "모코ent 측이 약속한 8회 공연 중 5회분의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모코ent를 상대로 계약무효를 내용으로 한 소장을 서울동부지법에 접수했다고 밝혔었다.


이에 모코ent가 남은 공연의 출연료를 지급하며 공연 재개를 요구했으나, 스카이이앤엠은 "신뢰를 잃은 공연 기획사가 강행하는 콘서트 참여는 결국 아티스트에게 피해가 갈 수밖에 없다"며 취소를 강행했다.


이 가운데 스카이이엔엠은 이날 김희재가 오는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김희재 2022 썸머 희캉스' 공연을 개최한다고 전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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