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계파 연합 '불교광장', 차기 총무원장에 '진우 스님'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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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광장이 차기 총무원장 후보로 조계종 교육원장 진우 스님을 합의 추대했다.
불교광장은 9일 성명을 내고 "종단의 원로 중진과 교구본사 주지스님, 종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충분한 검증을 통해 제37대 총무원장 후보로 등록한 전 교육원장 진우스님을 강력히 지지하기로 의견을 하나로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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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불교광장이 차기 총무원장 후보로 조계종 교육원장 진우 스님을 합의 추대했다. 불교광장은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내 화엄회와 무량회 등 주요 계파들로 구성된 종책 모임이다.
불교광장은 9일 성명을 내고 "종단의 원로 중진과 교구본사 주지스님, 종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충분한 검증을 통해 제37대 총무원장 후보로 등록한 전 교육원장 진우스님을 강력히 지지하기로 의견을 하나로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차기 총무원장은 수행과 교화를 본분사(본래 역할·불성)로 종단 안정과 화합을 도모해 산적한 종단 과제를 해결함은 물론 갈등과 분열로 갈라진 국민의 화합, 불교중흥과 국가발전에도 기여해야 할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며 "진우 스님은 수행과 포교가 검증되며 종단발전을 위한 희생과 헌신의 이력을 가진 공심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2012~2014년 백양사 주지를 지냈으며 총무원 총무부장과 기획실장, 호법부장 등 중앙 종무기관의 주요 소임을 역임했다. 이어 불교신문 사장을 맡았으며 2019년 교육원장으로 취임했다.
제37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는 다음달 1일로 예정돼 있다. 오는 11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는다. 24개 교구에서 선출한 위원 열 명씩, 총 240명과 중앙종회 의원 81명 등 321명의 선거인단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간접선거 방식이다. 후보자는 선거인단 321명 중 과반수의 유효투표를 얻으면 당선된다. 취임일은 다음달 28일이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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