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 덴티움 52주 신고가

신지안 2022. 8. 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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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움 제공)
국내 임플란트 업체 덴티움이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하며 3분기 연속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8월 9일 덴티움은 전 거래일 대비 9.91% 오른 9만4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52주 신고가(9만5000원)를 새로 쓰기도 했다. 이날 주가 상승은 전날 장 마감 이후 발표한 호실적 때문으로 풀이된다.

덴티움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67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3%, 109% 증가한 가운데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이로써 덴티움은 3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영업 이익률은 36%로 지난 분기 대비 9%포인트 증가했다. 시장 기대치도 훌쩍 뛰어넘었다.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을 적용받고 있는 의약품위탁생산(CMO) 기업과 맞먹는 영업 이익률이다.

덴티움은 코로나19 봉쇄 우려가 무색하게 주력 수출지인 중국에서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시장 매출(512억원)은 지난해 대비 22% 증가했다. 또 유럽과 아시아 수출도 크게 늘었다. 러시아 시장 매출은 11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74.2% 급증했다.

덴티움 호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증권가는 줄줄이 목표주가를 높여 잡고 있다. 미래에셋증권(10만5000원→14만5000원), 이베스트투자증권(9만5000원→12만원), 신한금융투자(10만원→12만원), NH투자증권(10만원→12만원), 다올투자증권(11만원→16만원) 등이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36%를 넘어선 영업 이익률은 상장 치과 업체를 통틀어 최고”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하반기에도 특별한 비용 증가 요인은 파악되지 않으며,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00년 설립된 덴티움은 의료용구·장비 제조와 판매 업체다. 다년간의 임상 데이터 축적과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임플란트 시장점유율 2위,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점유율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지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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