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8% 급등한 CJ제일제당.. 3분기도 쭉~ 좋다~

홍주연 2022. 8. 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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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DB)
CJ제일제당이 올해 2분기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8월 9일 CJ제일제당은 전 거래일보다 8.62% 상승한 4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43만7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CJ제일제당 주가가 장중 43만원 선까지 오른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CJ제일제당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3%, 3.6% 증가한 4조5942억원, 3934억원을 기록했다. 식품 부문 역시 판가 인상 효과로 원가 부담을 덜고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바이오 부문은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원가 상승 압박으로 CJ제일제당의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해외 식품 사업과 바이오 사업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CJ제일제당은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결과를 거뒀다. CJ제일제당 식품 사업 부문은 ‘비비고’ 브랜드 중심으로 해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2조6063억원의 매출과 16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17.8%, 29.1% 증가한 수준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품에서는 B2B와 편의점, 온라인 등 성장채널에 역량을 집중하고 식물성 식품 육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오 사업은 사상 첫 분기 기준 영업이익 2000억원을 돌파했다. 바이오 사업 부문 2분기 매출액은 약 1조31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3.8% 늘었고, 영업이익은 약 14.6% 상승한 222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증권가는 CJ제일제당이 하반기에도 실적 순항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증권은 목표주가 62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의 3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4조7340억원, 영업이익은 16.8% 늘어난 376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원가 부담은 3분기까지 이어지겠으나 판가 인상과 전략적 제품 점유율 확대를 통해 마진을 방어하고 바이오 시황 호조는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CJ제일제당에 목표주가 5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구조적인 외형 성장 지속이 예상되며 아미노산 시장에서의 성장성과 수익성도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홍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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