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끌어내린 엔비디아 실적 경고 [3분 미국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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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했다.
이로 인해 미국 뉴욕 증권시장에서 상승 출발했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일(한국시간) 0.1%(13.1포인트) 하락한 1만2644.46에 마감됐다.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은 다른 반도체주의 동반 하락을 불러왔다.
미국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 전망치에서 매출은 4억713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03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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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했다. 이로 인해 미국 뉴욕 증권시장에서 상승 출발했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일(한국시간) 0.1%(13.1포인트) 하락한 1만2644.46에 마감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61%(49.05포인트) 밀린 3004.34를 기록해 다시 3000선을 위협받게 됐다.
엔비디아는 이날 예비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매출이 1분기보다 19% 줄어든 67억 달러로 집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 전망치인 81억 달러를 밑도는 매출이 예고됐다. 특히 컴퓨터에 장착하는 그래픽카드를 포함한 게임 부문 장비 매출이 20억4000만 달러로 1분기보다 4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할 것이라고 엔비디아는 전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거시경제 상황이 판매량에 꾸준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게임업체들과 재고를 조정하기 위해 조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4일 시작되는 뉴욕증시의 본장을 마감하고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발표 예정 시점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5시20분이다. 분기 실적 발표를 보름가량 앞두고 스스로 전망치를 하향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는 이날 나스닥에서 6.3%(11.96달러) 급락한 177.93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은 다른 반도체주의 동반 하락을 불러왔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2.19%, 퀄컴은 1.6%, 브로드컴은 1.07%, 인텔은 0.03%씩 하락했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어닝 미스’를 기록하고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4.24%(1.63달러) 떨어진 9.82달러에 장을 마쳤다. 11달러를 웃돌았던 주가가 하루 만에 10달러 밑으로 추락했다.
팔란티어는 분기 실적에서 매출을 4억7300만 달러, 손실을 1억7670만 달러로 각각 집계했다. 조정 주당순손실은 0.01달러다. 미국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 전망치에서 매출은 4억713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03달러였다. EPS가 마이너스로 나타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미국 멀티플렉스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8.03%(1.78달러) 급등한 23.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월트디즈니가 2.33%, 파라마운트 글로벌이 3.92%씩 상승해 대체로 영화 관련주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AMC의 높은 상승률은 영화 산업의 활황보다 ‘밈스톡’ 특유의 변동성을 탔을 가능성으로 설명된다. ‘밈스톡’은 미국 커뮤니티 레딧 회원을 중심으로 맥락 없이 등락하는 주식을 말한다. AMC와 함께 ‘밈스톡’의 대표주인 게임스톱은 이날 8.57%나 상승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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