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공연장 누수 발생..기록적 폭우에 공연장도 누수·침수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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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일부 공연장에도 누수·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집중적으로 폭우가 내린 강남 지역의 다른 공연장에선 현재까지 큰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
한 공연계 관계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공연장을 찾기 힘든 관객들의 취소 문의가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다행히 현재까지 큰 피해는 없지만 폭우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공연장 시설 관리와 완전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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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일부 공연장에도 누수·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8일 0시부터 현재까지 서울 서초구 396㎜, 강남구 375.5㎜, 금천구 375㎜, 관악구 350㎜, 송파구 347㎜, 구로구 317.5㎜ 등 서울 남부 지역에 300㎜ 넘는 비가 내렸다.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 8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자 행정안전부는 9일 오전 1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
공연장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나왔다. 9일 뮤지컬 ‘모래시계’ 제작사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날 갑작스러운 폭우로 공연이 진행 중인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내 일부 시설에 누수가 발생했다. 다만 공연이 진행되는 디큐브아트센터 내부에는 문제가 없어 이날 공연은 정상 진행된다.
제작사 측은 “폭우로 인한 시설 누수에 따라, 일부 엘리베이터 사용이 제한됐다. 이로 인해 7층 매표소까지 이동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여유를 두고 도착해 주길 당부드린다”며 “공연장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국립국악원도 공연장의 전기실과 기계실의 냉난방기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복구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당초 12일부터 14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공연될 예정이었던 ‘임인진연’은 12월로 연기했다.
집중적으로 폭우가 내린 강남 지역의 다른 공연장에선 현재까지 큰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 침수 피해가 발생한 코엑스몰 내 별마당도서관과 주변 매장으로 혼잡이 예상되는 코엑스아티움의 경우 지난 7일 블루맨그룹의 투어 공연이 이미 마무리됐고, 현재는 예정된 공연이 없다.
이밖에도 강남 인근의 공연장인 예술의전당, 백암아트홀, 광림아트센터 등은 물론 주요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샤롯데씨어터, 블루스퀘어, 충무아트센터 그리고 소극장이 밀집해 있는 종로구 대학로 역시 폭우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공연계 관계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공연장을 찾기 힘든 관객들의 취소 문의가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다행히 현재까지 큰 피해는 없지만 폭우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공연장 시설 관리와 완전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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