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자, 고용량 스타틴보다 복합제 '로수젯'이 이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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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학계에서 LDL콜레스테롤을 낮출수록 심혈관질환 발병과 사망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들이 나오면서, LDL콜레스테롤을 부작용 없이 효과적으로 낮추는 약제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은 LDL을 70mg 미만으로 확 낮춰야하는데, 이를 위해 '전통 약제' 스타틴을 고용량으로 쓰는 것이 주요 의학 지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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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와중에 국내 한미약품이 개발한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로수젯정(에제티미브 10mg+ 로수바스타틴 10mg)'이 고용량 스타틴(로수바스타틴 20mg)보다 LDL콜레스테롤은 더 낮추고 약제로 인한 부작용은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세계적인 의학학술지 란셋(Lancet)에 최근 실렸다.
RACING으로 명명된 이 연구는 세브란스병원, 차의과대학, 고려대안암병원 등 국내 26개 기관에서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자(과거 심근경색 등으로 관상동맥 재관류 시술을 한 사람, 뇌경색 환자, 말초 동맥질환 환자) 3780명을 대상으로 5 년간 진행됐다. 연구팀은 무작위로 1894명은 로수젯(로수바스타틴 10mg+에제티미브 10mg)을 투여하고, 1886명은 고강도 스타틴(로수바스타틴 20mg)을 투여한 뒤 3년 동안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투여 후 3년 시점에서 심혈관계 사망, 주요 심혈관계 사건 또는 비치명적 뇌졸중의 발생은 로수젯 투여군 172명(9.1%), 고강도 스타틴 단독 투여군 186명(9.9%)으로 나타났다. 두 그룹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어 ‘비열등성’을 입증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 김병극 교수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이나 심뇌혈관질환 발생은 두 그룹간 차이가 없었지만, 사실 약제 투여 목적이 LDL을 낮추는 것이기 때문에 로수젠 투여 그룹이 LDL을 더 낮췄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약물 이상반응 등으로 약물을 중단하거나 감량하는 환자 비율이 훨씬 적었다는 것에도 큰 의미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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