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VC컵 첫 경기서 홍콩에 완승.. 8년 만의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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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가 8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나섰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8일 태국 나콘빠톰 시티에서 열린 2022 아시아배구연맹(AVC)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홍콩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1 25-13 25-16)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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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2022 아시아배구연맹(AVC)컵 홍콩과의 경기를 하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 |
ⓒ AVC |
한국 남자배구가 8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나섰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8일 태국 나콘빠톰 시티에서 열린 2022 아시아배구연맹(AVC)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홍콩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1 25-13 25-16)으로 이겼다.
2014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2016·2018년 대회 때 8위에 그쳤던 한국은 이번 대회 첫 상대인 홍콩을 꺾으면서 우승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우승 노리는 한국, 홍콩 상대로 '몸 풀기'
세계랭킹 33위 한국은 한 수 아래 전력인 89위 홍콩을 상대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1세트 시작부터 4연속 득점을 올렸고, 간판 공격수인 나경복과 허수봉의 득점포가 폭발하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24-10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한국은 허수봉의 서브가 빗나갔으나, 홍콩의 서브도 아웃되면서 1세트를 따냈다.
▲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을 이끄는 임도헌 감독 |
ⓒ AVC |
한국은 정공법을 선택했다. 상대의 블로킹을 피하기보다는 임동혁과 곽승석이 더욱 강하고 날카로운 스파이크로 뚫어내려고 했다. 결국 5점 차 이상 벌어지자 홍콩도 사실상 추격을 포기했다.
세트 막판에는 황택의가 3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뜨려 한국이 25-16으로 승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8년 만의 우승-세대교체, 두 마리 토끼 다 잡을까
이란(8위), 일본(9위), 중국(19위)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구 강호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우승도 중요하지만 '세대교체'라는 과제도 안고 있다.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028 LA 올림픽 등을 위해서는 젊은 선수들이 성장해야 한다. 특히 한선수와 신영석의 뒤를 이을 세터와 미들블로커가 가장 필요하다.
▲ 2022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 참가한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
ⓒ AVC |
미들블로커는 역시 2세트부터 투입된 박찬웅이 홍콩의 속공을 단독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상대의 기를 꺾어놓았다. 이 밖에도 허수봉, 임동혁, 박경민, 임성진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총 11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A조부터 C조까지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1~4위전, 5~8위전, 9~11위전으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9일 열리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개최국 태국을 꺾고 A조 1위를 차지하면 일본, 호주, 인도가 속한 C조 팀들과 경기를 치른 뒤 본격적인 순위 결정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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