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으로 뛰쳐나온 패션앱.. "매장서 입고 온라인으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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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플랫폼들이 앞다퉈 오프라인으로 나오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해 5월 서울 홍대에 이어 지난달 1일 강남에 오프라인 매장 '무신사 스탠다드'를 열었다.
발란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 첫 오프라인 매장 '커넥티드 스토어'를 오픈했다.
오프라인 매장이지만 상품 정보 확인부터 결제까지 온라인 기반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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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플랫폼들이 앞다퉈 오프라인으로 나오고 있다.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오프라인 사업 확장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코로나19로 급성장했던 패션 플랫폼들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W컨셉은 지난달 15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첫 지방매장 ‘W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지난 3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오픈한 첫 오프라인 매장이 폭발적 반응을 얻으면서다. 개점 한달 만에 백화점 영캐주얼 매출 상위 3위권에 진입했고, 매출은 목표 대비 130%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W컨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신세계그룹 인프라를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O4O(Online for Offline)’로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9일 말했다. 직접 입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소비자와 온라인 기반 브랜드들의 대면 접점을 넓힌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주고객층인 MZ세대뿐만 아니라 4050대의 유입도 늘리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해 5월 서울 홍대에 이어 지난달 1일 강남에 오프라인 매장 ‘무신사 스탠다드’를 열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9호선 신논현역의 중간 지점에 자리하면서 주변 SPA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다. 홍대점이 주요 고객층인 1020대에게 인기를 끌었다면, 강남에서는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영업면적(976㎡)도 홍대점(850㎡)보다 넓혔다.
흥행에도 성공했다. 강남점은 오픈 3일 만에 방문객 약 8000명이 다녀갔고, 누적 매출은 약 1억9000만원을 달성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첫 플래그십 스토어인 홍대점이 브랜드 경험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면, 강남점은 한층 발전된 고객 경험과 함께 더 많은 고객이 무신사 스탠다드를 직접 만나고 입어볼 수 있어야 한다는 전략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명품 플랫폼도 뛰쳐나왔다. 발란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 첫 오프라인 매장 ‘커넥티드 스토어’를 오픈했다. 오프라인 매장이지만 상품 정보 확인부터 결제까지 온라인 기반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상품마다 붙어있는 QR코드를 통해 가격과 재고, 구매 후기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매장 안에 결제 창구를 없애고 애플리케이션에서 온라인 가격과 혜택을 적용받아 결제하도록 했다.
발란 관계자는 “고객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구분 짓지 않고 경계 없이 쇼핑을 즐긴다”며 “커넥티드 스토어는 단순한 오프라인 진출이 아니라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을 오프라인으로 연결해 고객의 쇼핑 경험을 완성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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