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환자, 백신 맞아도 코로나19 돌파감염 위험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 8. 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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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 백신을 맞아도 류마티스 질환 환자는 코로나19 돌파감염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정진원 교수는 "면역억제제나 항류마티스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류마티스 질환 환자는 부스터 접종만으론 오미크론 돌파 감염을 예방하기 쉽지 않아 기존 백신을 한 번 더 맞거나(4차 접종) 변이 바이러스를 타겟으로 한 새로운 백신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며 "류마티스 질환 환자처럼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백신 효과 연구 및 새로운 백신 개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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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 백신을 맞아도 류마티스 질환 환자는 코로나19 돌파감염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부스터 백신을 맞아도 류마티스 질환 환자는 코로나19 돌파감염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류마티스 질환 환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 위험도와 사망률이 높아 예방접종이 필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루프스, 강직척추염, 베체트병 등이 류마티스 질환에 속한다.
중앙대병원(병원장 이한준) 감염내과 최성호·정진원 교수와 류마티스내과 최상태 교수 연구팀은 류마티스 질환 환자의 부스터 백신 효과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부스터 백신을 맞은 건강한 의료인 94명과 면역억제제나 항류마티스 치료를 받는 류마티스 질환 환자 14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참가자의 혈청을 수집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중화 항체 반응(바이러스 감염성을 중화시켜 예방효과를 유도하는 반응)을 측정하고, 돌파 감염 발생과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비교했을 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항체 반응은 감소했다. 3차 백신 부스터 접종 후 기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항체 반응은 의료인의 97.2%에서, 류마티스 질환 환자의 88.1%에서 나타났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항체 반응은 의료인에게선 50.3%, 류마티스 질환 환자에게선 26.8%였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3차 접종의 효과는 더 감소했다. 3차 접종 후 시간에 따른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 항체 반응은 하루 0.351%씩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정진원 교수는 “면역억제제나 항류마티스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류마티스 질환 환자는 부스터 접종만으론 오미크론 돌파 감염을 예방하기 쉽지 않아 기존 백신을 한 번 더 맞거나(4차 접종) 변이 바이러스를 타겟으로 한 새로운 백신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며 “류마티스 질환 환자처럼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백신 효과 연구 및 새로운 백신 개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류마티스 질환 분야 상위 10% SCI급 저널인 유럽류마티스학회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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