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 블링컨 남아공 방문..아프리카서 러시아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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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의 첫 방문지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7일(현지시간) 찾았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블링컨 국무장관은 남아공 첫 일정으로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 반대 투쟁의 본거지인 소웨토를 방문했다.
블링컨 장관은 8일 날레디 판도르 남아공 국제관계협력장관과 회담을 하고 프리토리아 대학에서 미국의 새 아프리카 전략에 관한 정책 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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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의 첫 방문지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7일(현지시간) 찾았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블링컨 국무장관은 남아공 첫 일정으로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 반대 투쟁의 본거지인 소웨토를 방문했다.
소웨토 학생 봉기로 170명 이상이 숨지면서 당시 국제사회가 남아공 소수 백인 정권에 등을 돌리는 계기가됐다.
블링컨 장관은 8일 날레디 판도르 남아공 국제관계협력장관과 회담을 하고 프리토리아 대학에서 미국의 새 아프리카 전략에 관한 정책 연설을 할 예정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아프리카 순방 후 수 주 만에 이뤄진 그의 방문은 아프리카에서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아프리카 54개국 중 남아공을 비롯한 25개국이 지난 3월 유엔의 러시아 규탄 성명에 기권하거나,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다. 아프리카 국가 상당수는 또 서방 주도의 대러 제재에 동참하지 않은 채 중립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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