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체부 장관, 간담회서 장애인체육 활성화 약속

김효경 2022. 8. 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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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뒷줄 왼쪽 네번째)이 8일 세종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장애인체육 현장소통 간담회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장애인체육계 관계자를 만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8일 오후 세종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장애인체육 현장소통 간담회에 참석했다. 박 장관은 "장애인의 문화·예술·체육·관광 환경이 좋아지면 비장애인의 환경도 좋아진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장벽을 체육으로 허물겠다"고 했다.

박보균 장관은 최근 발달장애인 골퍼 이승민이 '장애인 US 오픈' 초대 우승을 차지한 사례를 언급하며 "장애가 더 이상 불가능의 이유가 될 수 없도록 장애인체육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간담회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장애인탁구 김영건 선수, 장애인스키 최사라 선수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장애인생활체육저변 확대 ▶장애인레저스포츠 활동 지원 ▶장애인체육 국제경쟁력 향상 ▶장애인 실업팀 확대 필요 ▶장애인 체육리그 확대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통합체육 지원 ▶일반 공공체육시설 장애인 접근성 개선 ▶장애인·비장애인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센터 활용 지원 방안 마련 등 환경 개선을 위한 맞춤형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장애인체육계 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박보균 장관.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박 장관은 "정부는 장애인체육에 대한 확실한 정책적 의지와 함께 관련 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 장애인 체육시설과 지도자, 프로그램 확충 등으로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참여가 어렵지 않은 환경을 만들어나가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체육이 낯선 영역이 아닌 익숙한 영역으로 온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답했다.

또 "현재 준비하고 있는 '제4차 장애인체육 발전 중장기계획'이 장애인의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해 정교하고 짜임새 있게 설계될 수 있도록 수립하고, 현장에서 공감하는 정책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보균 장관은 간담회 이후 세종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후에도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할 의지를 내비쳤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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