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뻑쇼 늘씬빵빵 아가씨 집결, 눈요기" 버스회사 문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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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눈요기 하신다고 생각하시고 수고하세요."
전남 여수에 위치한 한 버스회사가 지난 6일 여수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흠뻑쇼' 당시 소속 운전원들에게 성희롱성 단체 문자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한 버스회사가 흠뻑쇼가 열린 지난 6일 운전원 180명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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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관객들 성적 비하 논란
“오늘 하루 눈요기 하신다고 생각하시고 수고하세요.”
전남 여수에 위치한 한 버스회사가 지난 6일 여수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흠뻑쇼’ 당시 소속 운전원들에게 성희롱성 단체 문자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한 버스회사가 흠뻑쇼가 열린 지난 6일 운전원 180명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올라왔다.
영업부 안내라는 내용의 메시지에는 싸이 흠뻑쇼로 인근 버스터미널 일대가 혼잡하다면서 “얘네들이 늦게까지 물 뿌리고 난리를 친다고 한다. 승객 태울 때 매우 미끄러우니 주의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문자메시지 마지막에는 “전국에서 늘씬빵빵한 아가씨들이 전부 집결하오니(3만명) 오늘 하루 눈요기 하신다고 생각하시고 수고하세요”라는 문구가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6일 여수에서 열린 흠뻑쇼에는 전국에서 3만명의 관객들이 찾았다. 콘서트는 당일 오후 6시30분부터 3시간 가량 진남운동장에서 열렸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터미널 버스 배차 간격이 20분 늘어났고 운행 마감 시간도 기존 오후 11시30분에서 다음날 오전 1시10분까지 연장됐다.
회사 측은 “문자메시지를 보낸 직원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근무 시간이 늘어나다보니 기사들이 힘들어해 격려 차원에서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악의적인 것은 아니었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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