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분기 호실적에 주가 20만원 회복

신지안 2022. 8. 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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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제공)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셀트리온 주가가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8월 8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2.03% 오른 2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 주가가 2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간 ‘셀트리온 삼형제’로 불리는 셀트리온헬스케어(1.85%), 셀트리온제약(1.14%)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961억원, 영업이익은 199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8.05%, 영업익은 21.33% 증가했다. 시장 평균 전망치(매출 5227억원·영업이익 1754억원)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올해 상반기로는 연결기준 매출액 1조1467억원, 영업이익은 3412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의 반기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최초다.

셀트리온은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 의약품 시장 확대와 케미컬 사업 부문 매출 증대 등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램시마IV’ 등 바이오시밀러가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램시마IV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6.1% 늘었다. 또 바이오시밀러 원가율이 개선되며 수익성이 개선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증권가는 셀트리온이 수익성 개선과 신제품 출시 등으로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일부 증권사는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다올투자증권(20만원→24만원), 한화투자증권(23만원→24만원), 하나증권(22만원→25만원), 신한금융투자(22만2000원→27만원), SK증권(21만원→30만원) 등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대한 수익성 악화 우려와 실적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을 말끔히 해소했다”며 “하반기 역시 기존 바이오시밀러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 속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한 호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수익성 높은 신제품의 시장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고, 하반기 신제품 추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셀트리온의 매출과 이익 성장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신지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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