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 "한 번도 술 취해 실수한 적 없다" (미우새)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청하가 어머니에 대한 효심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청하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청하 씨가 처음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술 브랜드와 이름이 같아서"라며 밝혔고, 청하는 "제 목표가 한때 그 주류보다 유명해지는 거였다"라며 거들었다.

서장훈은 "이름 때문에 왠지 술을 좀 할 것 같은 느낌도 조금 든다. 단 한 번도 취해서 실수한 적이 없다고 할 정도다. 주량이 측정 불가라고"라며 궁금해했다.

청하는 "(양이) 이만큼이어서 측정 불가라기 보다 활동할 때 다음날이나 다다음날까지 스케줄 없으면 자리가 생기면"이라며 해명했고, 신동엽은 "한 번 마시면 원껏"이라며 물었다. 청하는 "그렇다. 원껏"이라며 맞장구쳤다.

또 신동엽은 "청하 씨가 굉장한 효녀로 유명하다. 가수로서 활동하면서 '이것만큼은 정말 엄마를 기쁘게 해드린 것 같다' 하는 가장 큰 효도가 뭐냐"라며 질문했다.

청하는 "현실적으로는 빚을 다 바이바이 했다. 정말 작지만 그래도 집을 해 드리기도 했고 차도 바꿔 드리고"라며 고백했다.

특히 청하는 "최근에 이 일이 가장 기뻐하셨을 일일 것 같은데 제가 앨범을 내지 않았냐. 거기에 어머니에 대한 선물로 곡을 작사했다"라며 자랑했다.

청하는 "어머니가 혼자 키워주셨는데 항상 미안해하셨던 거 같다. 어렸을 때부터 혼자 학교 가야 되고 그렇다 보니까. 항상 그때만 생각하시면 눈시울이 붉어지시는 거다"라며 과거사를 공개했다.

청하는 "'굿 나이트 마이 프린세스(Good Night My Princess)'라고 '우리 아기 잘 자. 엄마 다녀올게'라고 항상 인사를 해주셨었다. 그걸 소재로 썼다"라며 덧붙였다.

또 청하는 '가장 미운 짓이 뭐냐'라는 질문에 대해 "춤추고 노래하는 걸 실제로 직업을 삼을 거라고 상상을 못하셨을 거 같다. 너무 어렵게 어렸을 때부터 미국에서 공부를 시켜주셨는데 제가 춤추고 싶다고 그러니까 어머니는 멘붕이 오셨을 거 같긴 하다"라며 털어놨다.

그뿐만 아니라 청하는 어머니들을 위해 즉석에서 신곡 '스파클링(Sparkling)' 안무를 선보였고, 평소와 180도 다른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