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인천 순회경선, 이재명 또 1위..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 다하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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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7일 제주·인천에서 두번째 지역 순회 경선을 치른 가운데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누적 득표율 74.15%로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제주·인천 지역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한 결과, 당대표 후보 중에서 이 후보는 누적 득표율 74.15%(3만3344표)로 압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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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강훈식 단일화 두고 이견 여전
최고위원, 정청래 28.4%로 1위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제주·인천에서 두번째 지역 순회 경선을 치른 가운데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누적 득표율 74.15%로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제주·인천 지역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한 결과, 당대표 후보 중에서 이 후보는 누적 득표율 74.15%(3만3344표)로 압승했다.
이어 박용진 후보가 20.88%(9388표)로 2위, 강훈식 후보가 4.98%(2239표)로 3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결과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지지해줘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아직 개표 중반이고 특히 권리당원 이외에 대의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남아있기 때문에 결과를 낙관하지 않는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 후보가 앞서나갈 것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음주에 있을 국민 여론조사와 부울경(부산·울산·경남)과 충청지역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투표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강훈식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서 "아직 단일화와 관련된 기대를 접고 있지 않다"며 "무언가 달라질 수 있다는 기폭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강 후보는 "이제부터 시작하고 올라갈 일만 남았다"며 "아쉬운 점이 있지만 다음주부터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단일화에 대해서는 "본질은 아닌 것 같다"며 "더 많은 득표를 해야 나머지 문제도 다 가능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극적인 태도를 취했다.
이날 최고위원 후보 중에선 정청래 후보가 누적 득표율 28.4%(2만5542표)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고민정 후보가 22.24%(1만9999표)를 득표했고, 박찬대 후보가 12.93%(1만1627표)로 뒤를 이었다.
이어 장경태 후보가 10.92%(9826표), 서영교 후보가 8.97%(8069표), 윤영찬 후보가 7.71%(6933표), 고영인 후보가 4.67%(4204표), 송갑석 후보가 4.16%(3742표) 순이었다.
민주당은 오는 13일 울산·경남·부산에서 3차 순회 경선을 치른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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