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있다면 '이 음식' 피해야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 8. 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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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치료는 약물, 수술 치료만큼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나오는 요실금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면, 식습관을 점검해보자.

복압성 요실금은 배에 힘이 많이 들어갈 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것이다.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의 소변 저장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이기에 과도한 수분섭취가 요실금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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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설탕·매운 음식·술·담배​ 등은 요실금 증상을 악화할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요실금 치료는 약물, 수술 치료만큼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나오는 요실금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면, 식습관을 점검해보자.

◇카페인·설탕·매운 음식·술·담배 피해야

요실금이 있다면, 신체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요소를 피해야 한다. 기호식품으로 분류하는 카페인과 술, 담배는 물론, 설탕이 많이 든 달콤한 음식, 매운 음식도 자제해야 한다.

커피, 차, 초콜릿 등에 들어 있는 카페인과 술(알코올)은 방광을 자극하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설탕도 마찬가지이다. 설탕의 단맛은 입맛을 돋우지만, 방광을 자극해 요실금을 악화할 수 있다. 특히 알코올은 항이뇨호르몬 분비를 차단해 빈뇨를 유발한다.

담배와 매운 음식은 기침을 유발, 복압성 요실금을 악화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복압성 요실금은 배에 힘이 많이 들어갈 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것이다. 기침이나 재채기 등은 복부 압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행동이기에 주의해야 한다.

덥다고 지나치게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일도 피해야 한다. 여름엔 수분보충을 더 많이 해주고, 하루에 물 2L 정도는 마셔야 좋다고 알려졌는데 그렇지 않다. 수분은 음식에도 들어 있기에 삼시세끼 식사를 하고 있다면 물은 하루에 1L 정도만 마셔도 된다. 물은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는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게 좋다.

특히 절박성 요실금인 경우, 수분섭취를 약간 줄이는 게 좋다.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의 소변 저장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이기에 과도한 수분섭취가 요실금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단, 극단적인 수분섭취 제한은 안 된다. 물을 지나치게 적게 마시면 소변의 농도가 짙어져 방광을 자극할 수 있다.

◇식이섬유 섭취 늘리고 케겔 운동해야

요실금 환자는 변비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한다. 변비는 요저류(방광을 완전히 또는 전혀 비우지 못하는 것) 위험을 높이고, 방광을 자극해 요실금 증상을 악화하기 때문이다. 요실금이 있다면, 변비 예방을 위해 충분한 식이섬유 섭취와 적절한 양의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요실금 증상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되었거나, 심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케겔 운동이 증상개선에 유용하다. 케겔 운동은 복부나 엉덩이 같은 다른 부위는 움직이지 않고 골반 근육만 움직여주는 운동이다. 화장실을 다녀오고 나서 편안한 자세로 골반 근육을 5초간 조인 후 10초간 이완하면 된다. 매일 10번 이상 3개월 정도 꾸준히 하면 요실금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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