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병대 창설 246년 만에 첫 흑인 4성장군 탄생

백재연 2022. 8. 7.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해병대 창설 246년 만에 처음으로 흑인 4성 장군이 탄생했다.

미 해병대는 1941년까지만 해도 흑인을 비롯한 소수민족에 대한 모집을 거부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에야 흑인의 해병대 지원이 가능해졌다.

당시 루스벨트 대통령은 지도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음 해부터 해병대에서 흑인을 모집하도록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랭글리 중장이 지난 7월 21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해병대 창설 246년 만에 처음으로 흑인 4성 장군이 탄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며 공언했던 정부 모든 부문에서의 다양성 확보가 소수인종 중용 인사를 통해 또 한 번 실현됐다.

미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마이클 랭글리 해병대 전력사령관(중장)이 최근 상원 임명동의안 가결에 따라 이날 부로 대장 계급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랭글리는 지난 5월 미 아프리카사령관(대장) 후보자로 지명됐었다.

랭글리는 기념식에서 “아프리카사령관으로서 지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군대 내에서의 다양성은 우리의 경쟁자들에 대해 결정적인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 해병대는 1941년까지만 해도 흑인을 비롯한 소수민족에 대한 모집을 거부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에야 흑인의 해병대 지원이 가능해졌다. 당시 루스벨트 대통령은 지도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음 해부터 해병대에서 흑인을 모집하도록 했다.

루이지애나주에서 태어난 랭글리는 텍사스대를 졸업하고 1985년부터 해병대에서 복무했다. 취임식은 오는 9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의 주재로 열릴 예정이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