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한장이 94억 최고가에 팔렸다..경매 뒤집은 MLB 전설

홍수민 2022. 8. 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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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너스 와그너 카드가 역대 최고 판매가를 기록했다. 골딘 옥션 SNS 캡처

메이저리그(MLB) 전설 호너스 와그너 카드가 역대 스포츠카드 최고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산하 투자전문매체 펜타는 6일(현지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 타자 와그너의 T-206 카드가 개인간 거래를 통해 725만 달러(약 94억1000만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4월 기록된 660만 달러(약 85억7000만원)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해당 카드도 역시 와그너가 인쇄된 T-206였다.

와그너 카드는 희귀성 때문에 경매에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1911년까지 모두 206장이 시중에 배포됐고, 11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존재가 확인된 카드는 50장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그너는 1897년부터 1917년까지 21시즌 동안 MLB에서 활약했고 역대 최고 타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내셔널리그 타격왕을 8차례 차지했으며 통산 타율 0.329, 통산 안타 3430개를 기록했다. MLB는 1936년 명예의 전당을 설립하면서 타이 콥, 베이브 루스 등과 함께 와그너를 창설 멤버로 헌액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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