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인플레감축법 처리 착수.."기후변화에 479조원 투자"

송승윤 2022. 8. 7. 09: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상원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투자와 부자 증세 등의 내용을 담은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 처리를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몇 시간 내에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과시키기 위한 절차를 공식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 법률 고문인 엘리자베스 맥도노도 이날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예산 규칙에 부합한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CNN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미국 상원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투자와 부자 증세 등의 내용을 담은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 처리를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몇 시간 내에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과시키기 위한 절차를 공식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 법률 고문인 엘리자베스 맥도노도 이날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예산 규칙에 부합한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CNN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 법안은 민주당의 희망대로 예산 조정 절차를 통해 처리될 수 있게 됐다. 일반법과 달리 예산조정 법안의 경우 무한 토론을 통해 정상적인 의사진행을 막는 필리버스터가 불가능하며 단순 과반 찬성표만 있으면 통과된다.

민주당이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역점 추진 법안인 '더 나은 재건(BBB)' 법안을 일부 수정한 것이다. 에너지 안보 및 기후 변화 대응에 3690억 달러(약 479조 원), 처방 약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전국민건강보험에 640억 달러(약 83조 원)를 각각 투자하고 대기업에 최소 15%의 법인세를 부과하는 내용 등이 원래 법안에 담겼었다.

미국 상원은 이날 중 이른바 '보트-어-라마(Vote-a-Rama)'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는 최종 투표까지 무제한으로 수정안 표결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 절차는 7일께 종료될 전망이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