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적응한 소비자들..전기차 관심 뚝↓"

김현경 2022. 8. 6. 13: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유가에 인기를 누리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유가 하락과 함께 감소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유가는 3월보다 불과 약 5% 낮은 수준이지만,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당시보다 32%가 감소했다.

에드먼즈가 사이트에서 사람들이 찾는 차량의 유형을 추적, 하이브리드카 및 완전 전기차와 비전기차로 구분해 이들에 대한 관심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고유가에 인기를 누리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유가 하락과 함께 감소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자동차 온라인 업체 에드먼즈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3월 중순만 해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관심은 25%에 달하며 정점을 찍었다.

당시 미국의 평균 기름값은 갤런당 4.41 달러였다. 이후 유가는 잠시 주춤한 뒤 6월 중순에는 다시 갤런당 5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관심은 22%로 오히려 3월보다 떨어졌다.

최근 유가는 3월보다 불과 약 5% 낮은 수준이지만,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당시보다 32%가 감소했다.

에드먼즈가 사이트에서 사람들이 찾는 차량의 유형을 추적, 하이브리드카 및 완전 전기차와 비전기차로 구분해 이들에 대한 관심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반 드루리 에드먼즈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에게는 자동 반사 작용이 있긴 하지만, (높은 유가에) 너무 빨리 적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CNN은 소비자들이 더 높은 유가에 익숙해져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둔감해지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알렉산다르 토믹 보스턴 칼리지 부학장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가가 급격히 오르기 시작할 때 사람들은 얼마나 오를지 몰라서 전기차에 대한 문의가 급증했다"며 "유가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면서 사람들은 유가의 한계를 봤고 이에 초기 두려움은 사라졌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