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무더위 속 2000여 기독 청소년 '신나게 놀고 제대로 은혜 받았다'

신지호 2022. 8. 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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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아니라 '복음'이야 조심히 전달해." 5일 오전 브리지임팩트사역원 청소년 여름 수련회가 진행된 강원 원주 연세대 미래캠퍼스 운동장에선 줄을 지어 앉은 청소년들이 대야에 담긴 물을 어떤 팀이 빨리 옮기는지 겨루는 게임을 하고 있었다.

다음세대사역 전문기관 브리지임팩트사역원(Bridge Impact, BIM)이 강원 원주시 연세대 미래캠퍼스에서 '안심하라'(마 14:26)를 주제로 '2022 여름 청소년 빔(BIM)캠프' 여름 수련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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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사역 전문기관 '브리지임팩트사역원' 여름 수련회 '빔캠프' 현장
3년만에 대면 여름 수련회 진행, 100회차로 의미 더해
5일 오전 브리지임팩트사역원 청소년 여름 수련회 '빔캠프'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팀별 야외 게임 '빔플릭스'에 참여하고있는 모습이다. 브리지임팩트사역원 제공.

“물이 아니라 ‘복음’이야 조심히 전달해.” 5일 오전 브리지임팩트사역원 청소년 여름 수련회가 진행된 강원 원주 연세대 미래캠퍼스 운동장에선 줄을 지어 앉은 청소년들이 대야에 담긴 물을 어떤 팀이 빨리 옮기는지 겨루는 게임을 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복음을 물에 비유한 게임에 참여하며 조금이라도 복음을 놓치고 싶지 않아 머리 위로 물을 조심스레 옮기고 있었다. 빠르게 진행되는 게임에 시원하게 물을 맞기도 했지만 표정은 밝았다. 운동장 맞은편에서는 호각 소리와 함께 4명이 한 팀이 돼 ‘캐터필러릴레이’가 진행돼 초록, 빨간, 파란색 거대한 띠가 “하나 둘, 하나 둘” 소리를 내며 빠르게 지나가고 있었다.

장마가 끝나고 더위 속에 3년 만에 재개된 청소년 여름 수련회에선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야외에 마련된 다양한 팀별 게임에서 캠프 참가 청소년들은 교제하고, 신나게 놀고 제대로 은혜 받으며 다시 함께하는 여름 수련회 기쁨을 만끽했다.

다음세대사역 전문기관 브리지임팩트사역원(Bridge Impact, BIM)이 강원 원주시 연세대 미래캠퍼스에서 ‘안심하라’(마 14:26)를 주제로 ‘2022 여름 청소년 빔(BIM)캠프’ 여름 수련회를 개최했다. 지난 1~3일, 4~6일 2차례 나눠 진행된 브리지임팩트사역원 청소년 수련회에는 전국 160여개 교회, 2200여명의 청소년이 함께했다. 특히 4~6일 열린 수련회는 100회차를 맞으며 코로나19로 지난 2년 동안 멈췄던 대면 여름 수련회 아쉬움을 마음껏 날려 보냈다. 캠프를 앞두고 코로나19가 재유행이 시작됐지만 브리지임팩트사역원은 기숙사 배정 인원을 2명으로 제한하고, 유증상자를 위한 격리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며 방역 조치를 강화했고 은혜 속에 무사히 캠프를 마칠 수 있었다.

5일 빔캠프에서 청소년들이 워십댄스팀 'PK워십'의 공연에 율동을 하며 찬양을 따라 부르고 있다. 브리지임팩트사역원 제공.

브리지임팩트사역원은 지난 26년간의 청소년 사역 노하우를 이번 빔캠프 프로그램에 아낌없이 쏟아내 학생들이 신나게 놀고 제대로 은혜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야외 종합운동장에서 ‘빔플릭스’가 열려 학생들은 교회별로 한팀이 돼 20여개 게임에 참여하며 세상 유혹과 시험에 함께 맞서는 법을 배웠다. 비보잉, 워십 찬양 등이 진행된 ‘특별한 콘서트’와 ‘특별한 강의’에서 청소년들은 함께 율동하며 뜀 뛰고, 눈을 맞추고 찬양하며 지난 3년의 답답함을 마음껏 털어냈다. 이어지는 홍민기 브리지임팩트사역원 이사장의 저녁 집회로 청소년들은 다시 함께하는 수련회 기쁨과 은혜를 누렸다.

특히 이번 여름 100회를 맞은 ‘빔캠프’는 참여하는 학생과 브리지임팩트사역원 관계자에게 특별한 의미였다. 브리지임팩트사역원 대표 정평진 목사는 “다시 대면 수련회를 진행할 수 있게 돼 하나님께 감사하고 100회차를 맞은 빔캠프에서 학생들이 서로 알아가고 예수님과도 더 가까워지는 시간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포혜림교회 박진주(17)양은 “고3이어서 참석을 망설이다 예전 캠프에 참석했을 때 서로 단합되고 기도했던 점이 인상 깊고 100회차이기도 해 참석했다”며 “내년에 성인이 되면 스태프로 다시 캠프에 참여할 생각”이라고 했다.

100회차 빔캠프 저녁집회를 마치고 홍민기 브리지임팩트사역원 이사장과 캠프에 참석한 청소년 1100여명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브리지임팩트사역원 제공.

저녁 집회는 이번 빔캠프 하이라이트였다. 브리지임팩트사역원 홍민기 이사장은 ‘안심하라’(마 14:26)를 주제로 “코로나19로 지난 2년 반 풍랑을 겪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니까 두려워하지 말고 더 열심히 달려가자”며 “브리지임팩트사역원이 지난 2004년부터 여름 수련회를 시작해 올해로 100회를 진행하게 됐는데 코로나19 재유행 시기 안전하게 캠프를 진행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원주=신지호 기자 p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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