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피디아] 누가 박은빈을 울렸나..태연·더원 '별처럼' (명작뮤비)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추억의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는 엑스포츠뉴스만의 코너입니다. 당대 최고의 히트곡들을 떠올리고, 인기 스타들의 풋풋하고 신선한 과거 모습을 함께 추억해보는 '명작뮤비'.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설레는 마음으로 그를 만나러 갑니다. 그 길이 헤어지러 가는 줄은 꿈에도 몰랐죠. 이별을 앞둔 남녀의 온도차를 그린 '명작뮤비'를 소개합니다.
이번 '명작뮤비'는 지난 2010년 11월 발매된 태연·더원 듀엣 싱글 '별처럼'입니다. 그룹 소녀시대 태연의 청아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더원의 애절하고 섬세한 감정 표현이 어우러져 리스너들의 몰입감을 극대화시켰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곡은 보컬 스승과 애제자의 10년 만의 재회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더했습니다. 태연이 데뷔 전 보컬 선생님으로 만난 더원과 듀엣곡을 약속했고, 세월이 흘러 실제 약속을 지키게 된 곡인데요.
명품 보컬 두 사람의 완벽한 하모니는 작곡가 조영수와 작사가 안영민의 작품으로 한층 더 아름다운 날개를 달아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했습니다.
"You're my everything to me / You're my everything to me / 하늘의 별처럼 환하게 비춰주리 / 그대는 나만의 사랑 / 영원한 나만의 사랑 / 우리 사랑해요 / 그대 하나면 난 충분해요"
"You're my everything to me / You're my everything to me / 우리 변치마요 / 세월이 흐른대도 / 그대는 나만의 사랑 / 영원한 나만의 사랑 / 우리 사랑해요 / 슬픔 없는 세상에서 우리"
사랑하는 이를 향한 절절한 고백이 감동을 배가시키는데요. 뮤직비디오 역시 연인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담아내 재미를 더했습니다.
이번 '별처럼'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박은빈과 유승호가 출연해 이별을 앞둔 남녀의 감정 변화를 그려냈습니다. 뮤직비디오는 이별 통보에 눈물을 떨구는 박은빈의 안쓰러운 모습으로 시작되는데요.
이별 통보를 받을 줄 꿈에도 알지 못한 박은빈은 유승호를 만나기 전까지 설렘으로 가득했고, 이별 통보를 하겠다고 마음 먹은 유승호는 박은빈을 만나기 부담스럽기만 했죠.
그렇게 마주한 두 사람. 결국 "헤어지자"는 유승호의 외침에 박은빈의 눈에서 눈물이 뚝 떨어집니다. 예상치 못한 이별 통보에 화가난 박은빈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데요.
가슴 아픈 이별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감했을까요. 유승호는 자리를 피하는 박은빈을 잡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의 결코 쉽지 않은 이별 과정을 보여준 뮤직비디오는 영원한 사랑을 짐작케 하며 막을 내립니다.
짧지만 임팩트 강한 이별의 순간을 담아낸 '별처럼' 뮤직비디오 속 박은빈, 유승호의 호흡이 단연 인상적인데요. 국내 대표 아역 배우 출신의 베테랑 배우답게 짧은 호흡에서 전해지는 깊은 내공이 남다릅니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작품은 물론 광고, 화보 등 수없이 호흡을 맞춰온 두 사람인 만큼 주고 받는 눈빛과 감정 변화가 자연스러운데요. 가슴 절절한 노래까지 더해지면서 보는 이들을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가운데,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은빈의 앳되고 풋풋하지만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청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의 신드롬적인 열풍을 이끌어낸 박은빈의 감정 열연 역시 감탄을 자아내는데요.
박은빈은 지난 1996년 아동복 화보 모델로 데뷔해 국내 손꼽히는 아역 배우로 성장해갔습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어린 시절부터 야무지고 당찬 청소년기까지 바르게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왔죠.
또 다수 사극에서 보여준 특출난 연기 실력은 박은빈을 믿고 보는 명품 배우로 성장하는데 발판을 마련해줬습니다. 특유의 단아하고 곧은 이미지가 사극의 분위기와 딱 맞아 떨어져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여기에 드라마 '청춘시대'에서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하이 텐션의 캐릭터 송지원 역을 맡아 박은빈의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시키기도 했습니다. 19금 농담부터 털털하고 부끄러움 없는 매력의 송지원을 연기하는 박은빈의 재발견이라는 평도 이어졌습니다.
이후로도 다작을 통해 '열일' 행보를 이어온 박은빈. '오늘의 탐정' '스토브리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연모' 등 손에 꼽기도 어려울 만큼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치며 인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박은빈입니다.
그리고 현재, 최고의 인기 드라마 '우영우'에 타이틀롤인 우영우 역으로 출연하며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라는 어려운 캐릭터를 무리 없이 소화해내고 있는 중입니다. 그동안 쌓아온 연기에 대한 신뢰까지 더해져 박은빈의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또 한 번 과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태연은 5년 만에 소녀시대 새 정규 앨범 '포에버 원(FOREVER 1)'을 지난 5일 음원 발매하며 가요계 컴백했습니다. 그동안 솔로 가수이자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펼쳐온 태연의 소녀시대 컴백이 반가움을 더하는데요.
어느덧 데뷔 15주년을 맞은 소녀시대는 7집 정규 앨범 '포에버 원'의 동명의 타이틀곡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힘이 되어주는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15년을 함께한 이들의 변함없는 우정과 깊은 내공, 여기에 날로 아름다워지는 비주얼 시너지까지 더해져 음악 팬들을 감동시켰습니다. 태연을 비롯해 소녀시대의 끝 없는 행보를 응원합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재킷, NEW,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 소속사, 뮤직비디오 캡처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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