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카 유용 의혹' 김혜경 소환 임박..경찰, 이재명 장남도 곧 부를 듯

김하나 2022. 8. 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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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을 공식화 한 이재명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 사건 수사를 이어가는 경찰이 '법인카드 유용' 핵심 인물인 배모씨와 의혹을 알린 공익신고자도 차례로 소환조사하면서 이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배씨를 상대로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김씨를 비롯한 윗선의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 묵인이 있었는지 등 사실 관계를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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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카 의혹' 공익신고자 참고인 조사 이어 수사 속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 정치교체 추진위원회 당대표 후보자 초청 공개토론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을 공식화 한 이재명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 사건 수사를 이어가는 경찰이 '법인카드 유용' 핵심 인물인 배모씨와 의혹을 알린 공익신고자도 차례로 소환조사하면서 이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법인카드 수사를 비롯해 이 의원과 관련된 각종 의혹 수사가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최초 제기한 공익제보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 의원의 경기지사 재직 당시 비서실 소속 공무원이던 A씨는 지난 대선 당시 김씨의 측근으로 꼽히는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직원 배씨의 지시를 받아, 하루 밥값 한도에 맞춰 개인카드로 결제한 뒤 법인카드로 다시 '바꿔치기 결제'를 했다고 폭로한 인물이다.


경찰은 3일에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관계자인 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배씨는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음식을 구매해 김씨에게 전달하거나, 김씨의 약을 대리처방 받는 등 심부름에 A씨 등 도청 공무원들을 동원한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배씨를 상대로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김씨를 비롯한 윗선의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 묵인이 있었는지 등 사실 관계를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씨가 과잉 의전 의혹 등 논랑에 대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기자회견장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DB

A씨와 배씨 등 의혹의 핵심 인물들이 잇따라 경찰에 소환되면서 김씨 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상습 도박 혐의로 고발된 이 의원의 장남 이동호씨에 대해서도 경찰이 수사 마무리 단계에서 직접 소환 조사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월 동호씨의 계좌를 압수해 돈의 흐름은 물론 문제의 도박 사이트 이용 기록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 달 26일 법인카드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극단적 선택을 한 40대 B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해 분석하고 있다. B씨는 지난 대선 기간 이재명 후보 캠프의 운전기사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배씨 지인으로 알려진 B씨는 개인 신용카드를 배씨에게 빌려줬는데, 개인카드는 60여 차례 넘게 경기도 법인카드 대리 결제에 사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본인 및 가족에 대한 검경의 수사에 대해 "기소와 수사권을 가진 검찰과 경찰이 그 권한으로 정치에 개입해 영향을 주고 특정 정치세력의 정치적 이익에 복무하는 나라는 없다"며 "이것은 가장 심각한 국기 문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당대회에 맞춰 8월 중순까지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를 끝내겠다는 보도를 봤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대놓고 정치 개입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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