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교도소 돌아갈래" .. 출소한 날 무전취식한 60대 남성 구속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2022. 8. 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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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 다시 들어가기 위해 출소 당일 주점에서 무전취식을 한 6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5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 44분께 북구 구포동에 있는 주점에서 무전취식을 한 남성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했다.

무전취식을 한 60대 남성 A 씨는 17만원 가량의 음식과 술을 주문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사회에 적응하기 어렵다며 공짜로 밥 주고 돈 주는 교도소가 더 편한 데 사회에서 힘들게 살 이유가 없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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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교도소에 다시 들어가기 위해 출소 당일 주점에서 무전취식을 한 6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5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 44분께 북구 구포동에 있는 주점에서 무전취식을 한 남성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했다.

무전취식을 한 60대 남성 A 씨는 17만원 가량의 음식과 술을 주문했다.

해당 주점 업주는 손님 혼자서 많은 양의 음식과 술을 주문해 성의를 다해 서비스했지만 돌아온 건 현금과 카드가 아닌 “돈 없다”는 한마디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범행 당일 오전 5시께 교도소를 출소했으며 무전취식 전과만 수십 차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사회에 적응하기 어렵다며 공짜로 밥 주고 돈 주는 교도소가 더 편한 데 사회에서 힘들게 살 이유가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범행을 인정했고 고의성이 짙어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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