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트' 문정희 "명분 있는 빌런 목소리 위해 별별 앱 다 돌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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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가 '리미트'에서 악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리미트'(감독 이승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승준 감독과 배우 이정현, 문정희, 진서연, 박명훈, 최덕문, 박경혜가 참석했다.
'리미트'에서 문정희는 다정한 초등학교 보건 교사이지만 이면에는 극악무도한 가면을 쓰고 있는 악독한 빌런 혜진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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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문정희가 '리미트'에서 악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리미트'(감독 이승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승준 감독과 배우 이정현, 문정희, 진서연, 박명훈, 최덕문, 박경혜가 참석했다.
'리미트'에서 문정희는 다정한 초등학교 보건 교사이지만 이면에는 극악무도한 가면을 쓰고 있는 악독한 빌런 혜진 역을 맡았다.
이날 문정희는 "빌런이지만 여성이다. 자칫 잘못하면 힘이 떨어질까 싶었다"고 운을 떼며 "행위는 나쁘지만, 혜진만의 절실함으로 간다면 분명히 어떤 명분 있는 빌런으로 보여지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저희 영화가 시작 한 후 30분 이후부터 나오는데 계속 목소리로만 등장한다. 실제로도 제 목소리를 사용하셨는데, 진짜 별별 앱을 다 돌려봤었다"고 웃으면서 "어떻게 해야 중성적이고 냉철한 사람의 목소리로 보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또 "막상 얼굴이 들여다보이고 나서는 이 여자 또한 상처가 있는, 전전긍긍하면서 악다구니만 남은 여자이기 때문에 액세서리같은 것을 덕지덕지 붙이기도 했다. 제가 제 모습을 봐도 무섭더라"고 덧붙였다.
'리미트'는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 소은(이정현 분)이 사건을 해결하던 도중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스릴러로 31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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