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지지율 하락, 국민 뜻 헤아려 부족한 부분 채워나가겠다"

최현욱 2022. 8. 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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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24%까지 추락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여기에 담긴 국민의 뜻을 헤아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채워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전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야당의 '악의적 프레임 공격'을 거론한 데 대해 관계자는 "기본적인 시각은 조금 씩 다를 수 있다"며 "그 부분은 혹시 입장이 필요하면 강 수석에게 여쭤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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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4%로 취임 후 최저치
"지지율 일희일비 無"서 기류 변화
"도약 위해 힘 모아주시길 간곡 부탁
열심히 하면 국민들이 평가해 줄 것"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대통령실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24%까지 추락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여기에 담긴 국민의 뜻을 헤아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채워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여론조사는 언론보도와 함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자 지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같은날 발표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인 24%를 기록했다.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의 출범이 채 세달이 되지 않았다"라며 "대통령실은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함께 잘 사는 반듯한 나라를 만들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통령실 측의 발언은 그간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추세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해 온 것과 다소 결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관계자는 이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보기엔 결이 달라진 게 아니라 표현이 달라진 것이고, 큰 원칙은 달라진 게 없다"며 "여론조사나 언론보도는 국민의 뜻을 헤아리는 창구이기에 살피고 있고,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보완에 반영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원칙에서 달라진 건 없는 것"이라 답했다.


지지율 반등 방안에 대해 관계자는 "참모가 미리 앞질러 윤 대통령이 이렇게 저렇게 할 거라 하는 건 적절하지 않지만 참모들의 입장은 한결같다.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반듯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그렇게 열심히 하다보면 국민들이 성과를 평가해 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에서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지도체제 전환을 확정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서는 "정치 상황이 매우 복잡하고 당내 상황이 복잡하다 보니 이런 저런 말이 나오는데, 대통령실이 일일이 말을 보태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전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야당의 '악의적 프레임 공격'을 거론한 데 대해 관계자는 "기본적인 시각은 조금 씩 다를 수 있다"며 "그 부분은 혹시 입장이 필요하면 강 수석에게 여쭤봐달라"고 말했다.


지지율 하락 원인에 '소통의 부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관계자는 "국정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소통이 대단히 중요하고, 윤 대통령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참모들도 하는 일에 대해 소상히 알리고 이해를 구하라 한 것"이라며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 누가 됐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채우고 보충해 더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원칙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관계자는 최근 윤 정부와 교육부가 추진한 '초등 입학연력 하향'과 관련해 국민적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해서는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원칙"이라며 "공론화 과정을 지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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