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킥까지 장착한 손흥민, EPL 득점왕 2연패 시동

김평호 2022. 8. 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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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개막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서 23골을 기록하며 모하메드 살라(EPL)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골든부츠를 손에 쥐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 것도 대단한 일인데, 2연패를 차지한다면 손흥민은 세계 축구사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제대로 각인시키게 된다.

매 시즌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이 새 시즌에는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로 득점왕 2연패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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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일 개막, 손흥민 득점왕 2연패 달성 여부 주목
지난 6월 A매치서 보여준 수준급 프리킥 능력, 리그서도 보여줄지 관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2시즌 연속 득점왕에 도전하는 손흥민.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마침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개막한다.


2022-23시즌 EPL은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크리스탈 팰리스와 아스날의 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사는 손흥민의 득점왕 2연패 등극 여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서 23골을 기록하며 모하메드 살라(EPL)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골든부츠를 손에 쥐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 것도 대단한 일인데, 2연패를 차지한다면 손흥민은 세계 축구사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제대로 각인시키게 된다.


물론 득점왕 2연패가 쉬운 일은 아니다. EPL 역사에서 득점왕 2연패를 차지한 선수는 단 6명(살라, 해리 케인, 로빈 판 페르시, 티에리 앙리, 마이클 오언, 앨런 시어러) 뿐이다. 2010년 이후로 범위를 좁히면 살라, 케인, 페르시 등 3명 만이 2연패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 가운데 페널티킥 득점이 단 한 골도 없다. 새 시즌에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다면 지난 시즌보다 많은 득점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전담 키커 케인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


칠레와 친선전에서 손흥민이 프리킥을 준비하고 있다.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지만 페널티킥 외에도 득점 기대요소는 있다. 바로 프리킥이다.


손흥민은 지난 6월 A매치 친선전에서 빼어난 프리킥 능력을 과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칠레와 파라과이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프리킥 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국 선수가 A매치에서 2경기 연속 프리킥 골을 넣은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특히 모두 다른 코스로 프리킥을 차 득점에 성공할 정도로 수준급 능력을 과시했다. 벌써부터 영국 현지에서는 득점과 직결될 수 있는 프리킥은 손흥민이 차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결정과 케인의 양보가 필수지만 만약 손흥민이 득점과 연결되는 프리킥까지 도맡아 처리하게 된다면 또 다른 득점 루트가 생기게 된다.


매 시즌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이 새 시즌에는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로 득점왕 2연패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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