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Q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샤오미 맹추격..격차 1%P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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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중저가 모델과 갤럭시 S22 시리즈 등 프리미엄 폰에서 모두 호실적을 거두면서 1위 샤오미와의 점유율 격차를 1%포인트 미만으로 좁혔다.
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마켓 모니터 서비스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3700만대로 집계됐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이번 분기 인도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6억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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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차이 1% 미만으로 좁혀져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인도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중저가 모델과 갤럭시 S22 시리즈 등 프리미엄 폰에서 모두 호실적을 거두면서 1위 샤오미와의 점유율 격차를 1%포인트 미만으로 좁혔다. 샤오미가 부품 부족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등으로 고전하는 동안 삼성은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며 바짝 추격했다.
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마켓 모니터 서비스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3700만대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으나, 소비심리 위축에 전 분기 대비로는 5% 감소했다.
샤오미는 가까스로 선두를 유지했으나 점유율이 19%로 전년(28%) 대비 9%포인트나 줄었다.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부품 부족, 인플레이션, 보급형 부문의 경쟁 심화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한 영향이다. 다만 '레드미10' 시리즈로 저가 포트폴리오를 개편하하면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샤오미는 5G 스마트폰 출하량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2위인 삼성전자와의 격차도 1% 미만으로 축소됐다. 삼성의 점유율은 19%로 전년의 18% 대비 1%포인트 늘었다. 출하량은 14%나 늘었고 5G 스마트폰 브랜드 중 선두를 차지했다. 중저가 모델과 저가형 프리미엄 부문에서도 고른 성적을 기록했다. 삼성은 M시리즈 리뉴얼과 '갤럭시 S22 울트라' 강세, 자체 온라인 스토어 강화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관측된다.
3~5위는 중국계 제조사가 차지했다. 점유율은 비보(15%→17%), 리얼미(15%→16%), 오포(10%→11%) 순으로 전년 대비 소폭 늘거나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비보는 전년 대비 출하량이 22% 늘며 3위를 탈환했다. 4위로 밀려난 리얼미는 순위는 추락했으나 출하량이 23% 성장하며 가장 공격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오포는 5위로 18% 출하량이 성장했다.
프라치어 싱 애널리스트는 "지난 분기 대비 수요가 감소했는데 특히 5월과 6월에 감소세를 보였다"며 "소비자들은 새로운 기기를 구입하기보다는 제품을 수리하거나 리퍼브 기기를 구입하는 것을 선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는 엔트리 시장 및 저가 시장에서 두드러졌다"며 "수요 감소로 인해 거의 모든 브랜드가 재고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 지난 6월 말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10주 이상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로 이는 평소의 2배가 넘는 규모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이번 분기 인도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6억명을 돌파했다. 또 5G 스마트폰 보급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5G 스마트폰 비중은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 중 29%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도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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