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CBM 시험발사 연기..중국 자극할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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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의 시험발사를 연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 미 공군이 당초 이번 주중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글로리 트립'(Glory Trip)으로 불리는 미니트맨3 시험발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미룬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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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의 시험발사를 연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 미 공군이 당초 이번 주중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글로리 트립'(Glory Trip)으로 불리는 미니트맨3 시험발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미룬 상태라고 전했다.
시험발사 연기는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중국과의 추가 관계 악화를 피하기 위해 지시한 것이라고 한 국방 관리가 밝혔다.
이 관리는 신문과의 접촉에서 "이것은 오랫동안 계획한 시험발사지만, 대만 주변에서의 중국의 행동을 고려해 오해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연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대만 인근에서 실사격훈련을 포함해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 중이다. 특히 4일에는 대만 주변 해역에 11발의 미사일을 발사, 유사시 미국의 개입을 견제하는 훈련을 벌인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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