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시장 뒤덮은 침체 그림자..유명 프로젝트에는 여전한 인기

이정윤 2022. 8. 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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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의 침체는 계속되고 있다.

5일 블록체인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달 NFT 거래량은 6억7513만달러(약 8804억원)로 집계됐다.

NFT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슬램의 자료를 보면 유명 NFT 프로젝트인 크립토펑크의 지난달 거래량이 전월 대비 19.23% 증가한 4975만1287달러(약 648억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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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코인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의 침체는 계속되고 있다.

5일 블록체인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달 NFT 거래량은 6억7513만달러(약 8804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지난 6월 월간 거래량 8억8468만달러(약 1조1536억원)과 비교하면 약 23.68% 감소한 수치다.

코인 시장과는 달리 NFT 시장의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다. 지난달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1만8000달러대까지 떨어지만 2만3000달러대까지 회복했다. 또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도 8500억달러대에서 증가세를 보여 1조1000억달러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NFT 월간 거래량은 지난 4월 42억4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기록했다. 5월에는 32억9000만달러로 전달보다 22.40% 줄었다. 6월에는 더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한달만에 24억532만달러, 전월 대비 73.11%나 급감했다.

이처럼 거래량이 급감하자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는 지난달 인력 20%를 감축한다고 밝혔다. 데빈 핀저 오픈씨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크립토 윈터와 광범위한 거시경제 불안이라는 전례 없던 조합에 들어선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면서 "장기적인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라고 했다. 인력 감축 전 오픈씨에는 23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와 같은 거래량 급감에도 상위 NFT 프로젝트나 관련 가상화폐 가격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어 시장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NFT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슬램의 자료를 보면 유명 NFT 프로젝트인 크립토펑크의 지난달 거래량이 전월 대비 19.23% 증가한 4975만1287달러(약 648억원)로 나타났다. 크립토펑크의 월간 거래량은 지난 5월 3078만670달러까지 쪼그라든 이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아울러 가상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다른 유명 NFT 프로젝트인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BAYC) 생태계 토큰 에이프코인은 이날 오전 9시14분 기준 전일 대비 5% 오른 7.5달러(약 9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프코인은 지난달 초와 비교하면 73%가 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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