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창사 이래 첫 회사채 발행.."100억달러 점보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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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1년 새 현금 보유액이 크게 줄고 주가도 연초대비 50% 가까이 떨어진 상황에서 메타는 100억달러(약 13조원) 규모의 회사채로 자금을 확보, 자사주 매입과 인재 확보 등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가 발행한 회사채 규모는 100억달러였다.
메타가 창사 이래 처음 회사채까지 발행한 이유는 자금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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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1년 새 현금 보유액이 크게 줄고 주가도 연초대비 50% 가까이 떨어진 상황에서 메타는 100억달러(약 13조원) 규모의 회사채로 자금을 확보, 자사주 매입과 인재 확보 등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의 회사채는 5년물부터 40년물까지 4개로 나눠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메타가 발행한 회사채 중 가장 기간이 긴 것은 40년물이었다면서 수익률은 미 국채금리에 가산금리(스프레드) 1.65%포인트를 붙인 수준이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 가산금리는 당초 1.75%포인트, 1.8%포인트 등으로 논의가 됐으나 이후 낮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가 발행한 회사채 규모는 100억달러였다. 한 소식틍은 이날 주문 규모는 3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메타의 신용등급은 S&P 기준 AA-, 무디스는 A1다. 블룸버그는 회사채 발행 액수가 100억달러 이상을 의미하는 '점보딜'이라고 표현했다.
메타는 채권 발행 통해 얻은 자금으로 자사주 매입과 신기술 투자, 인재 고용 및 유지 등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는 최근 회사채 발행과 관련한 투자자 프레젠테이션에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에 대한 투자를 포함해 기술에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는 빅테크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S&P500기업 중에서는 몇 안되는 채권을 보유하지 않은 회사였다.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수개월간 혼란을 겪던 회사채 시장이 최근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메타가 이를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 외신은 전했다. 최근 애플과 인텔도 각각 55억달러, 6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메타가 창사 이래 처음 회사채까지 발행한 이유는 자금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는 1년 새 현금이 236억달러 줄어 비금융 S&P500 기업 가운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세번째로 큰 현금 감소폭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주가 폭락으로 시가총액도 지난해 말 9360억달러에서 이날 현재 4584억달러까지 반토막 난 상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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