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남부 점령지 굳히기..자국영토 편입 주민투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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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지를 굳히기 위해 반격을 시도하면서 자국 영토 편입 절차인 주민투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가 조금씩 전진하고 있는 또 다른 남부 점령지 헤르손의 경계선까지 밀어내기 반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을 자국 영토로 편입하기 위해 주민투표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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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지를 굳히기 위해 반격을 시도하면서 자국 영토 편입 절차인 주민투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4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남부 사령부는 "러시아가 크리비리흐 방향으로 진격할 공격대를 편성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크리비리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태어난 곳으로, 러시아가 점령한 남부 자포리자에서 약 50㎞ 서쪽에 있는 철강 산업 도시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가 조금씩 전진하고 있는 또 다른 남부 점령지 헤르손의 경계선까지 밀어내기 반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부터 장비와 탄약을 지킬 방공호를 마련하기 위해 점령지 내 건물 지하실을 수색하는 등 진지 강화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을 자국 영토로 편입하기 위해 주민투표를 서두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헤르손주 군민 합동정부의 부수장인 키릴 스트레모우소프는 "주민투표 날짜를 정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 협의 중"이라며 "주민들이 이달 내에 투표 날짜를 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얘기했다. 헤르손은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맞붙은 요충지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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