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메이트, VAN 시스템 아날로그 방식 획기적 개선

명정삼 2022. 8. 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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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데이터사업자 승인 .. 기술력 인정
정우철 대표, 제품의 환경 분야 기여도 높여 투자유치 목표
정우철 ㈜비즈메이트 대표가 스페이스 에스(SPACE-S)에 전시 중인 기존 VAN 시스템을 개선한 본사의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운영하는 스페이스 에스(SPACE-S) 입주 기업인 ㈜비즈메이트(Bizmate)는 기존의 아날로그적인 VAN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VAN (부가가치통신망 · Value Added Network)시스템은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공중 전기통신사업자로부터 통신회선을 차용하여 구축한 독자적인 네트워크를 말한다. 이 시스템은 카드사와 VAN 가맹점 간 계약에 따라 단말기 설치, 신용카드 조회 및 승인, 매출전표 매입, 자금정산 등을 위한 전기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VAN 사업자는 POS(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Point of Sale)기기 임대와 계약, 용지 조달, POS기기 오류 및 고장 관리, 계약서 관리 등 업무를 처리한다.

하지만 VAN 사업자들은 업무처리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는다. 그 원인은 디지털 시대에 맞지 않게 대부분의 VAN 업무 처리방식이 아날로그 방식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VAN 가맹점'의 매출 누락 확인과 VAN 직원출동 지시 등을 위해 불필요한 통화를 해야 한다. VAN사와 가맹점간 계약서 관리 등도 불편하다. 복잡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비효율과 비용도 증가하고 가맹점 관련 계약과 이력 관리도 만만치 않다.

이와 관련된 정우철 ㈜비즈메이트(Bizmate) 대표는 ”기존의 아날로그적인 VAN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메이트에서 개발한 VAN 시스템의 구체적인 작동 원리를 설명하는 정우철 대표.

비즈메이트의 관리 시스템은 VAN 이용의 유지보수에 따른 별도의 전산 이력이나 장비를 유지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비즈메이트 관리 시스템은 VAN 대리점 업무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하여 관리부담을 줄일 수 있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영상과 문서 매뉴얼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장소나 환경에 상관없이 웹(WEB)이나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접속할 수 있으며, 가맹점의 POS기기 설치 현장사진 기록과 업무처리 이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비즈메이트 관리 시스템은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으로 접속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관리 △그룹웨어 결재로 인한 업무소통 수월 △모바일 앱으로 현장에서 업무 해결 △현장에서 계약서나 가맹점 설치사진, 신분증 등을 사진 촬영해 바로 업로드 등이 강점이다.

여기에다 △소수의 인력으로 가맹점 관리 △가맹점 매출현황 관리 △POS 임대 및 CMS 전자계약서 작성 용이 △간편한 가맹점 그룹관리 △원거리 설치요청 및 수락 등도 비즈메이트 관리 시스템이 해낸다.

비즈메이트의 이러한 시스템 구축은 지난 2018년 10월 창업한 기업으로선 놀라운 성과다. 창업 두 달만인 2018년 12월 비즈메이트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에 선정됐다. 이어 2019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성장기술개발과제 디딤돌 R&D 선정, 한국수자원공사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선정 등을 기록했다.

아울러 2020년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맞춤형 벤처창업 지원사업 선정,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스마트상점 기술보유기업 선정, 배달대행연합 MOU 및 배달대행 프로그램 개발착수, POS사 MOU 및 공동프로젝트 개발착수 등 성과를 올렸다.

또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성장기술개발과제 전략형 R&D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공식인증 벤처캐피탈리스트(한국벤처캐피탈협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사업자 승인 등 실적을 거뒀다.

‘VAN 사업자의 업무혁신’이라는 제목의 비즈메이트 안내 책자 표지 이미지.

정우철 대표는 “비즈메이트 운영 전에 유통업 분야에서 8년 정도 일하고 다른 분야 사업의 시행착오도 적지 않았다”면서 “그러한 경험들이 비즈메이트의 성과 기록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VAN 사업자들이 겪는 많은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해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저희 기업부설연구소의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제품의 환경 분야 기여도를 높여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게 당장의 목표”라고 밝혔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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